◆…에코프로 외경. 사진=에코프로 제공
에코프로가 임직원이 출퇴근 시간을 자율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를 도입했다. 임직원의 근무 여건 개선과 자기계발을 독려하기 위한 제도 개선이다.
29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 회사는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시차 출퇴근 제도와 반반차 휴가 제도를 실시 중이다.
시차 출퇴근 제도는 주 5일, 하루 8시간, 주당 40시간의 기본 근무를 준수하면서 출퇴근 시간을 2시간 안에서 자유롭게 조정하는 내용이다. 기존 8시 30분에 출근해 17시 30분에 퇴근하는 직원의 경우 2시간을 앞당겨 6시 30분 출근, 15시 30분 퇴근이 가능하다. 혹은 1시간을 미룬 9시 30분에 출근한 뒤 18시 30분에 퇴근할 수도 있다.
일찍 출근해서 근무를 한 뒤 퇴근 이후 자유 시간을 활용해 자기계발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하기 위한 취지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반반차 휴가 제도는 기존 4시간이던 반차 휴가를 다시 반으로 나눈 2시간짜리 휴가다. 굳이 반차를 쓰지 않아도 되는 1~2시간 개인적인 용무를 봐야 하는 상황이 생기는 경우 반반차 휴가를 활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에코프로는 플러스 3일 휴가 부여 제도도 새롭게 도입했다. 플러스 3일 휴가 부여 제도는 연차 100% 사용 시 추가로 3일 유급 휴가가 부여되는 제도다. 플러스 휴가는 연내 사용이 원칙이다.
만약 올해 모두 15일의 연차 휴가가 부여된 임직원이 11월 안에 해당 연차를 모두 썼다면 3일의 유급 휴가가 새롭게 생겨 이를 연말까지 쓸 수 있게 된다. 추가로 부여된 3일 중 2일만 사용해 하루가 남았다고 해도 이는 차년도로 이월되지 않으며 연차보상비 대상도 아니다.
에코프로는 임직원의 휴가패턴을 조사한 결과 다수의 직원이 12월의 각종 행사를 예상하고 연차를 2~3개씩 남기는데 착안해 플러스 휴가 제도를 도입하게 됐다. 연차 2~3일과 플러스 3일 휴가 제도를 활용할 경우 워킹데이 5일과 앞뒤 주말까지 합쳐 9일을 쉴 수 있다는 점에서 임직원의 반응이 뜨거울 것이란 기대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자율적인 근무시간 관리로 자기계발을 독려하고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건전한 근로문화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근무 제도를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