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 2번 이정희 후보.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이정희입니다. 회계사 3만명 시대, 세계 10대 경제대국 대한민국, 사회경제적 핵심 인프라인 회계를 제도, 산업 등 제반 측면에서 성찰적으로 돌아보아야 할 때입니다. 회계사는 회계투명성을 확보하여 대외신인도와 경쟁력을 사수하는 보루입니다. 회계사 위상 제고와 회계산업 균형발전이 필요합니다. 지속가능한 회계산업, 미래지향형 회계사회를 만들겠습니다. 40년 업계 경험과 정관계, 학계, 언론계를 아우르는 폭 넓은 네트웍을 바탕으로 회원 여러분의 심부름꾼으로 일하고자 합니다. 회계사회가 안고 있는 현안에 대한 저의 정견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강한 회계사회를 만들겠습니다.
회는 회원의 조직입니다. 직역, 세대, 성별 모든 회원을 포괄하는 균형과 통합의회를 만들겠습니다. 통합과 균형은 전체 회원의 소속감과 신뢰를 확보하여 대내외적 사안에 대한 힘있는 발언과 실천의 기초입니다. 회원이 신뢰하고 참여하는 응집력 있고 강한 전문가집단을 만들겠습니다.
둘째, 주기적 지정제를 포함한 신 외감체제를 사수하겠습니다.
신 외감체제를 흔드는 시도는 회계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사회정치적 합의에 따라 도입된 제도의 취지를 망각한 행위이며, 기업 지배구조 고도화 등 질적 변화가 미비한 상황에서 무책임한 주장입니다. 정부, 국회와 협의하고 언론, 학계의 지원을 끌어내 이를 사수하겠습니다. 특별히 (가칭) "회계연구회"라는 국회 포럼을 구성하여 주기적 지정제 수성과 회계산업의 중장기적 발전 방안 마련에 나서겠습니다.
셋째, 감독기관과의 수평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회계사 선발 인원을 축소하겠습니다.
감독기관과 회계사회는 회계가치 실현이라는 목표를 향해 가는 협력체입니다. 감독권 행사는 그 내용과 과정이 투명하고 합리적이어야 합니다. 일방적 관계가 아닌 수평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겠습니다. 감독기관의 불합리한 요구와 관행에 대해서는 근거와 논리를 갖추어 분명한 입장을 표명하고, 이를 관철하기 위한 전략적 노력을 경주할 것입니다. 선발인원은 축소되어야 합니다.
-지난 20여년간 매년 1천여명을 선발하여 수급 균형이 이뤄졌습니다.
-매년 선발인원 발표 대신 3~5년 예시제를 제안, 예측가능성과 안정성을 높이겠습니다.
-외부기관 분석에 기초한 인원을 제안하고, 논의와 설득을 통해 축소 조정하겠습니다.
넷째, 회계사회 지배구조와 회무 방식을 혁신하겠습니다.
회 지배구조는 회원 구성과 합리적 비례관계를 가져야 하고, 회무 운영은 회원 의사에 기초해야 합니다. 이를 위하여,
-회장단, 이사회, 평의원회, 각종 위원회 등 지배기구가 직역/세대/성별 회원 구성과 비례적으로 조직되도록 하겠습니다.
-소통 확대를 위해 공식 및 비공식적 채널을 구축하여 회원과 함께 하는 회를 만들겠습니다.
-회장의 중립성 확보를 위해 임기 중 특정법인 소속과 사외이사 취임을 배제하겠습니다.
-회의 현재에 대한 평가, 기대 및 요구를 포괄하는 회원대상 Survey를 실시, 결과를 공개하고, 사업과 예산에 충실히 반영하겠습니다.
-법무분야 등 회원권익을 보호하고, 실질적 업무지원을 위한 선제적 회무를 수행하겠습니다.
-위탁감리업무를 합리화하고, 회계사 신분증(복지카드 기능 포함)을 제공하겠습니다.
-파괴적 가격경쟁을 지양하고, 금도 있는 전문가적 경쟁을 위한 장치를 마련하고 주기적으로 점검, 실행력을 담보하겠습니다.
다섯째, 회계사회의 조직∙사업체계를 합리적으로 조정하겠습니다.
회계사 업무 다양화에 맞춰 회의 조직, 사업 및 예산도 합리적으로 조정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감사, 세무, 경영자문 등 영역별 비중을 고려, 사업을 책정하고 성장 및 합리적 지원을 위한 예산을 편성하겠습니다.
-세무 분야 등 회원의 필요와 요구에 실질적으로 부합하는 교육 과정을 확충하겠습니다.
-다수 회원의 사업/업무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개발, 제공하겠습니다.
여섯째, 중소법인, 감사반, 지방회계사회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하겠습니다.
중소법인 등은 회계사 역할을 사회 전반에 구현하고 전파하는 주체입니다. 상응하는 역할 확대와 위상제고를 위해,
-각 단위의 회 리더십 참여를 확대하겠습니다.
-활동과 운영에 필요한 예산지원을 대폭 확충하겠습니다.
-1인 지점 추진 등 사업활동을 유효하게 지원할 개선책을 추진하겠습니다.
일곱째, 청년, 여성과 미래를 위한 투자에 나서겠습니다.
-청년회원이 국회, 정부, 언론, 학계 등 다양한 분야 리더들과 교류할 네트워킹 프로그램('회계와 청년 포럼')을 체계적, 지속적으로 제공하겠습니다.
-여성 재개업 지원 등 여성회계사회 지원을 확대할 것입니다.
-회계사 정체성 제고와 조직력 확장을 위한 다양한 활동(합격동기 집합연수, 공익활동 등)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ESG 등 신시장에 적극 투자, 회계사의 확실한 Practice Leadership을 확보하겠습니다.
여덟째, 회계사의 사회적 역할을 넓히고 위상을 제고하겠습니다.
회계사가 Rule Maker 위상을 갖도록 전략적 실천에 나서야 할 때입니다. 이를 위해,
-국회 등 공적영역 진출 및 사외이사 등 사회활동 확대를 위한 제도 개편 및 지원 활동에 나서겠습니다.
-회계산업 발전, 회계사 위상제고를 위해 정부-국회-언론-학계-시민사회의 5대 영역을 관할하는 [회계와 사회 위원회]를 전략적으로 구성, 운영하겠습니다.
회계사는 전문가적 자긍심을 지키고, 신뢰와 존경의 대상이 되어야 합니다. 회는 강한 조직으로 재탄생하고, 과감한 투자와 혁신에 나서야 하며, 감독기관 관계도 재구성해야 합니다. 회계산업에 대한 깊은 이해와 경험, 폭 넓은 정관계 Network를 갖춘 제가 심부름꾼이 될 수 있도록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회장 후보 이정희 배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