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딜로이트 그룹, 2024년 정기 임원 승진 인사 단행

3일 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지난 1일 자로 파트너 17명과 수석위원 7명에 대한 2024년 정기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5년 회계연도(이하 FY25) 시작과 함께 발표한 조직개편을 반영한 첫 임원 승진이다.

앞서 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6월 1일 자로 기존 5개 사업본부 체제에서 ▲회계감사 부문 ▲세무자문 부문 ▲경영자문 부문 ▲컨설팅 부문 등 4개 사업부문 체제로 개편하고 부문대표제를 도입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가장 큰 변화를 맞은 경영자문 부문과 컨설팅 부문은 하나의 통합적인 컨설팅이라는 개념으로 변화, 운영될 예정이며 고객의 아젠다에 맞춰 앤드 투 앤드(End-to-End)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승진 인사의 특징은 자동차, 전자, 통신, 금융 등 대한민국 주력 산업별 전문 역량을 갖춘 전문가의 임원 승진을 통해 산업별 전문성을 강화했다는 것이다. 또,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 분야 인재를 신규 임원으로 승진 발탁했다.

연령별로 보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 정기 임원 인사에도 80년대 생이 강세를 보였다. 80년대 생은 작년 임원 승진의 60%를 차지했으며, 올해는 63%(15명)를 차지했다. 성별로는 회계감사 부문과 경영자문 부문에 각 2명씩, 총 4명의 여성 임원이 배출됐다.

홍종성 한국 딜로이트 그룹 총괄대표는 "FY25 새로운 조직체계와 리더십을 발표하고 협업과 통합을 통한 차별화된 플레이로 1등 펌이 되겠다"면서 "이를 실현해 나갈 인재들을 임원으로 발탁하고 그룹 차원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딜로이트 그룹 2024년 사업 부문별 임원(파트너, ED) 승진 현황 (가나다순)

▲파트너 승진 (17명)
(회계감사 부문) 김선호, 김주해, 박소영, 박희완, 유진무, 유희상, 최명식
(세무자문 부문) 도강현, 박동환, 이종원, 조성문
(경영자문 부문) 고병욱, 김태호, 안정숙, 정영태, 천정우, 한형주

▲수석위원(ED) 승진 (7명)
(회계감사 부문) 이승희
(세무자문 부문) 정광석, 최경원
(경영자문 부문) 최경식, 최현정
(컨설팅 부문) 안종식, 이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