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조세일보 DB
한국은행은 이종통화 외환매매 거래기관으로 국내은행 선정과 관련해 주요 Q&A를 안내했다.
Q) 외자운용원의 외환매매 목적은 무엇인가요?
A) 외자운용원은 우리나라의 최종적인 대외지급준비자산인 외환보유액을 운용하고 있다. 외환보유액 운용과정에서 통화별 비중을 조정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이종통화의 외환매매를 실시하고 있다.
이는 국내 외환시장 안정화를 위해 외환당국으로서 한국은행(국제국)이 실시하는 원/달러 거래와는 전혀 다른 목적의 외환매매이다.
Q) 이종통화 외환매매란 무엇인가요?
A) 달러/유로, 엔/달러 거래와 같이 원화가 포함되지 않은 서로 다른 통화간의 매매를 의미한다.
외자운용원은 외환보유액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미달러화와 기타 통화(유로화, 일본엔화, 영국파운드화 등)와의 외환매매를 주로 하고 있다.
Q) 국제국이 실시하는 원/달러 거래와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A) 외자운용원의 이종통화 외환매매가 외화자산 운용상의 목적을 위해 수행되는 반면, 국제국의 원/달러 거래는 국내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정책적 목적에 의해 수행된다.
한국은행 외자운용원은 국제금융시장에 투자자로서 참여하여 외환보유액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자산운용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와 달리 한국은행 국제국은 정부와 함께 외환당국으로서 환율정책을 수행하며 외환시장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원/달러 거래를 하고 있다.
Q) 국내은행을 이종통화 외환매매 거래기관으로 활용하려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외환시장 구조개선의 정식 시행(2024.7월)에 따른 국내 외환시장 개방을 앞두고 국내은행도 RFI(해외외국환업무취급기관) 등록을 통해 해외 금융시장에서 외환매매(원/달러 및 이종통화) 비즈니스를 준비하고 있다.
이에 외자운용원은 국내 금융산업 발전 지원 및 외환시장 구조개선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RFI 등록 국내은행을 이종통화 외환매매 거래상대방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국내은행은 중앙은행과의 거래를 통해 글로벌 외환시장에서의 위상을 높이는 한편, 외환 운용역량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Q) 한국은행 외자운용원은 국내 금융기관과도 거래하나요?
A) 한국은행 외자운용원은 외화채권매매, 위탁운용 시에도 글로벌 금융기관 뿐만 아니라 국내 금융회사를 거래기관으로 선정하여 활용함으로써 이들의 역량 제고 및 국내 금융산업 발전을 적극 지원해 오고 있다.
2018년부터 국내 증권사를 통한 외화채권 거래를 시작하여, 정부채부터 정부기관채, 회사채까지 거래상품을 늘려왔다.
2012년 국내 자산운용사에 중국주식 위탁을 시작으로 2019년과 2022년에는 각각 선진국 주식과 선진국 채권을 위탁하여 투자대상 상품의 범위와 국내 위탁운용기관 수를 확대해왔다.
Q) 외자운용원의 국내은행과의 외환매매가 원/달러 환율에 영향을 줄 수 있나요?
A) 외자운용원은 국내은행과 원화가 아닌 달러, 유로화 등 이종통화간의 외환매매를 하므로 원/달러 환율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없다.
외자운용원과 거래시 국내은행은 원/달러 포지션이 아닌 달러/유로 등 이종통화 포지션만 발생하고, 해당 포지션은 외국 금융기관을 통해서 주로 청산되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과 관련이 없다.
Q) 현재 RFI로 등록한 국내은행은 어디이며, 국내은행 RFI는 모두 선정되는 건가요?
A) 2024년 5월말 현재 국민은행(싱가포르/런던), 하나은행(싱가포르/런던), 산업은행(런던)이 RFI로 등록했다.
신청서를 제출한 국내은행의 신용등급, 자산규모 및 건전성, 거래역량 등을 기준으로 일정 요건에 부합하는 기관들은 모두 선정할 예정이다.
Q) 추후에 RFI로 등록하게 되는 국내은행도 추가 신청할 수 있나요?
A) 새로운 제도를 알리는 취지에서 금번에는 공개 모집하였으나 향후 RFI를 등록한 국내은행은 외자운용원과 협의하여 동일한 기준과 심사를 거쳐 선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