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탁, 서울지방세무사회장 당선… 서울회 3년 이끈다

제17대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최종 투표율 67%(6811명 중 4563명)

기호2번 이종탁 2781표(61%), 1번 임채수 1782표(39%) 득표

차기 서울지방세무사회 회장에 이종탁 세무사가 당선됐다.

1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서울지방세무사회 제 31회 정기총회와 함께 열린 제17대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개표결과, 이종탁 세무사는 전체 투표수 4563표 중 2781표(61%)를 얻어 차기 회장에 당선됐다. 마지막까지 경쟁을 펼친 임채수 세무사는 1782표(39%)를 얻었다.

이종탁 세무사는 이로써 향후 3년간 서울회를 이끌어가게 됐다. 원래 서울회장 임기는 2년이지만, 이번 선거에서 서울회장은 본회와 6개 지방회 선거일정을 맞추기 위해 특별히 '3년 단임회장직'으로 선출됐다. 연대부회장으로 출마한 최인순 세무사(전 강남세무서장)와 김형태 세무사도 부회장으로 이종탁 세무사를 보좌하며 서울회를 이끌게 됐다.

최종 투표율은 67%를 기록했다. 전자투표 도입으로 2년 전인 지난 선거(61.3%) 보다 약 7%p 상승했다. 현장투표 하루 전인 지난 9일 열린 전자투표에서 이미 62.52%가 투표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이종탁 회장 당선인은 당선소감으로 '3회(회원·회칙·회)'를 강조했다. 이 당선인은 "임기 3년 동안 회원을 주인으로 모시고, 회칙을 준수하며, (서울)회를 지키겠다"면서 "서울권역을 기틀로 삼아 신사적인 세무사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와 국민으로부터 '신뢰·사랑'을 받는 세무사회를 만들고, 국가와 국민에 '도움'이 되는 세무사회가 되도록 정진하겠다"면서 "끝으로 선거기간 동안 제게 신뢰를 보내준 회원분들에게 무한한 감사를 전하며, 빈 공약이 아닌 반드시 지키는 공약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개표결과 발표 전 실시된 제31회 서울회 정기총회에서는 시상식 및 회무보고 등이 진행됐다.

축사에 나선 오세훈 서울시장은 "납세자의 권익보호에 힘써오신 7300여명 회원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이번 총회가 향후 추진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서울시 세무행정에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 부탁드리며 서울지방세무사회가 국민의 사랑과 존중받는 전문단체로 거듭나길 기원하겠다"고 밝혔다.

세무사회장 공로상 수상자로 홍준성 세무사 등 15명, 서울특별시장 표창장 수장자로 심철 세무사 등 20명, 서울지방국세청장 표창장 수장자로 곽진주 세무사 등 30명이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외에도 서울회장 감사장 및 공로상, 서울회 및 회원사무소 모범직원 표창장 수여식이 진행됐다.

정기총회에서는 2022 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안 및 2023회계연도 세출예산안을 보고하고, 선거 연대입후보 부회장 선임(안) 추인 및 제17대 서울회장 임원 등 선임(안)을 의결했다. 올해 3월말 기준, 서울회 등록 회원현황은 7292명(개업 6808명, 휴업 484명)으로 나타났다. 개업회원 기준, 전국(1만5428명) 대비 서울회원(6808명) 비중은 44.1%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