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트레이딩랩 제공
트레이딩랩은 알고리즘과 퀀트 트레이딩 IT 서비스를 제공하는 홍콩 한인 기업으로 홍콩 본사와 함께 중국, 한국에 오피스를 두고 있다. 회사측은 "이번 계약을 통해 K퀀트가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K퀀트 프로그래밍은 현재 인도, 파키스탄, 동남아 국가가 값싼 노동력으로 글로벌 외주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인이 진출한 것은 이례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트레이딩랩 제임스 방 CEO는 "K퀀트는 인도, 파키스탄 등과 비교했을 때 임금 경쟁력이 매우 떨어진다"면서 "100% 프로그래밍에 집중하면 경쟁력이 없기 때문에 고임금 국가에서 오히려 강점이 있는 글로벌 UI/UX 부분에 집중하고 동일한 프로그래밍 퀄리티를 유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퀀트 프로그래밍도 End-Product로 넘어가면 선진국 기업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라며 "25년의 역사를 지닌 프랑스에 본사로 둔 Trading Central의 경우 알고리즘 퀀트 프로그램 개발 및 외주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이 회사를 벤치마크해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