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나경원 지지 기반 잠식
한동훈, 결선투표서 51% 넘겨 끝내느냐가 중요
유승민·나경원·원희룡·윤상현 경험 아주 풍부
1차서 과반 못 넘기면 한동훈 세 꺾여
◆…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 [사진=CBS 김현정의 뉴스쇼]
박 대표는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원 전 장관이)유력하게 검토할 수 있는 카드 중에 하나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원래 권력자들, 대통령은 차기 대선주자가 됐든 당대표가 됐든 믿을 수 있는 사람이냐, 이길 수 있는 사람이냐 두 가지 조건을 고려한다"라며 "대체로 이길 수 있으면 믿을 수 없고 믿을 수 있으면 이길 수 없고. 이렇기 때문에 나경원 의원에 대해서도 일각에서 그래, 지금 나와 있는 후보군들 중에서는 그나마 나경원 의원이 한동훈과 겨뤄볼 만한 사람이다 이렇게는 볼 테지만 믿을 수 있나, 이런 생각이 들고 그런 점에서의 신뢰는 원희룡 전 장관이 대통령과의 관계에서 조금 더 가깝다고는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원희룡 장관 나오면 나경원 의원의 지지 기반을 잠식하지 않겠느냐. 친윤이라는 측면에서"라며 "대통령과의 거리로 보면 장관도 했고 그렇기 때문에 나경원 의원이 더 곤혹스러울 것으로 저는 본다"라고 부연했다.
한 전 비대위원장 관련해서는 "지지세가 최대 지금 한 70%까지 나오는 조사도 있고 낮게 보면 한 지금 60% 정도까지 나오는 조사들이 있는데 그 정도라면 정확하게 지금 한동훈 대 반한동훈이 한 65 대 35 정도나 6 대 4 정도로 있는 것 같다"라며 "다만 그 40%가 분산되어 있기 때문에 한동훈 위원장이 1차에서 끝낼 수 있느냐가 1차 관건일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니까 "결선투표제가 있는데 51%를 넘겨서 끝내느냐가 늘 굉장히 중요하다"라며 "만일에 1차에서 한동훈 위원장이 끝내지 못하고 레이스가 시작되면 질문도 받아야 되고 언론 인터뷰도 해야 되고 토론도 해야 된다"라고 집었다.
이어 "유승민 의원이나 나경원 의원이나 원희룡 의원이나 윤상현 의원은 경험이 아주 풍부하고 전당대회든 또 대선 경선이든 이런 걸 많이 뛰어본 분들이다"라며 "1차에 과반을 넘길 수 있는지. 그러지 않고 누군가 올라갔을 때는 이미 압도적 세는 꺾였다고 보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