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악화, 택배단가 하락..."기대감 소멸 수준까지 밸류에이션 하락"
NH투자證 목표주가 16만7000원 → 15만3000원
LS證 목표주가 18만원 → 15만9000원
택배업계에 따르면 매년 초 택배 단가를 올리던 관행을 깨고 올해는 소비 부진으로 요금을 동결하기로 했는데 이 때문에 택배 물량이 늘어도 수익성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말한다.
증권가에서는 지난 2월 CJ대한통운의 목표가를 상향했지만, 1분기 실적 발표와 2분기 전망이 나오면서 목표주가를 다시 하향 조정하고 있다.
◆…자료 : CJ대한통운 사업보고서 및 NH투자증권 기업보고서
NH투자증권 정연승 연구원은 "부진한 내수 소비에 따른 택배 물동량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고, 소형화물 비중 증가에 따라 구조적으로 택배 단가가 하락하고 있다"면서 "회사의 밸류에이션이 기대감이 소멸된 수준까지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2월에 제시했던 목표주가 16만7000원을 15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DB금융투자 김평모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은 시장환경도 악화되고 있는데 경쟁사들보다 밸류에이션도 낮다"면서, 지난 2월 제시했던 목표주가 18만5000원을 16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LS증권 이재혁 연구원도 "내수 부진과 단가 하락으로 향후 실적이 컨센서스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목표주가를 18만원에서 15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의 주가는 6월 21일 오후 1시 현재, 전날보다 0.92%(900원) 하락한 9만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회사의 주가는, 지난해만 해도 8만원 대에 걸쳐있었는데 연말부터 오르기 시작해 올해 2월 14만8500원을 찍기도 했지만 이후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자료 : 구글 주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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