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석유시추 사전승인… 국민 10명 중 6명 이상 '국정조사·청문회 필요'[여론조사꽃]

국정조사·청문회, 필요 '64.7%' vs 불필요 '25.8%'(전화면접조사)
국정조사·청문회, 필요 '61.6% vs 불필요 '29.6%'(ARS조사)

산업통상자원부는 동해 석유에 최소 5번의 시추가 필요하다는 보고를 윤석열 대통령이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야당은 대통령이 단계적 검증 없이 5차까지 미리 승인한 것은 잘못된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국정조사나 청문회가 필요하다고 답변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꽃이 6월 21일~22일, 2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전화면접조사)과 1000명(ARS)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 국정조사·청문회, 필요 '64.7%' vs 불필요 '25.8%'(전화면접조사)

먼저 전화면접조사 결과 '결정 과정의 불투명성 해소를 위해서 국정조사나 청문회가 필요하다' 64.7% 대 '자원확보를 위한 대통령의 정책 의사결정으로 문제 될 사안이 아니다' 25.8%로 나타났다.

■ 국정조사·청문회, 필요 '61.6% vs 불필요 '29.6%'(ARS조사)

또 ARS조사 결과 '국정조사나 청문회가 필요하다' 61.6% 대 '문제 될 사안이 아니다' 29.6%로 응답해 두 조사의 응답자 10명 중 6명 이상은 '결정 과정의 불투명성 해소를 위해서 국정조사나 청문회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조사 모두, 모든 지역과 60대 이하 모든 연령대, 남녀 모두 '결정 과정의 불투명성 해소를 위해서 국정조사나 청문회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전화면접조사에서 각각 90.8%, 90.7%의 응답으로, ARS조사에서 각각 91.9%, 93.3%의 응답으로 '국정조사나 청문회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대통령의 정책의사결정으로 문제될 사안이 아니다'라는 답변이 우세해(전화면접조사: 64.6% 대 ARS조사: 76.6%) 지지세력에 따라 의견이 첨예하게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 중도층, 국정조사·청문회 필요… 72.0%(전화면접조사), 62.5%(ARS조사) 

이념성향에서 자신을 중도층이라고 밝힌 사람들의 72.0%(전화면접조사),와 62.5%(ARS조사)가 '국정조사나 청문회가 필요하다'고 응답해 두 조사의 중도층 10명 중 6~7명은 '결정 과정의 불투명성 해소를 위해서 국정조사나 청문회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전화면접조사(CATI)의 경우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오차범위 ±3.1%p, 응답률은 12,8%였다. 조사방법은 통신3사(전체 29,997개 / SKT: 15,000, KT: 9,000, LGU+: 5,997)가 제공한 무선가상번호를 활용해 전화면접조사(CATI)를 진행했다.

ARS의 경우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같은 기간(6월 21일~22일)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오차범위 ±3.1%p, 응답률은 2.2%였다. 조사방법은 무선 100%로, RDD 활용한 ARS(자동응답시스템)를 사용했다.

설문를 포함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여론조사꽃'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