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26.3%…호감도는 이재명 44.8% 한동훈 33.1%

윤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긍정 26.3% 부정 69.1%

호감도 이재명 44.8% 한동훈 33.1%…둘 다 비호감 18.8%

정당지지도…국민의힘 32.5% 민주당 36.3% 조국당 10.1% 개혁신당 4.9%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26.3%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보다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국민적 호감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18일 발표) 30.1%에서 3.8%p 하락한 26.3%, 부정평가는 65.8%에서 3.3%p 상승한 69.1%로 집계됐다. 이외 '잘 모름' 응답은 4.5%였다. 전체 1005명의 표본 중 보수 310명, 진보 257명, 중도 438명이 응답했다. 지역별로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는데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도 긍정평가 40.7%, 부정평가 53.1%로 12.4%p 격차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다른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라 82.3%, 서울 72.1%, 대전·충청·세종 71.1%, 경기·인천 70.3%, 강원·제주 66.7%, 부산·울산·경남 64.1%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70세 이상은 긍정평가 51.9%, 부정평가 43.1%였다. 다른 연령별 부정평가는 40대 83.4%, 18~29세 79.9%, 30대 78.0%, 50대 73.7%, 60대 54.2% 순으로 나타났다.

이념 성향별로 중도층에서는 긍정평가 18.3%, 부정평가가 75.9%로 나타났다. 보수층에서는 긍정평가 49.0%, 부정평가 46.0%인 반면 진보층에서는 긍정평가 12.6%, 부정평가 85.7%였다. '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와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중 누구를 더 신뢰하고 조금이라도 호감을 느끼냐'는 질문에는 이 전 대표가 44.8%를 기록했다. 한 전 비대위원장은 33.1%로 나타났다.

다만 둘 다 비호감이라는 답변은 18.8%로 이외에 '잘 모른다'는 응답자는 3.3%였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에서 한 전 비대위원장의 호감도가 높았고, 나머지 지역에서는 이 전 대표의 호감도가 높았다. 이 전 대표는 서울 46.5%, 경기·인천 45.7%, 대전·충청·세종 40.9%, 광주·전라 67.1%, 강원·제주 37.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한 전 비대위원장은 대구·경북 51.4%, 부산·울산·경남 42.7%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60대와 70대 이상을 제외하고 이 전 대표가 한 전 비대위원장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60대와 70대 이상에서는 한 전 비대위원장이 각각 47.7%, 55.7%로 나타났다. 이 전 대표는 18~29세 34.4%, 30대 49.2%, 40대 66.8%, 50대 53.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정치성향별로 보수층에서의 한 전 비대위원장 지지율은 62.2%인 반면 진보층에서의 이 전 대표의 지지율은 74.1%로 집계됐다. 중도층에서는 이 전 대표 45.9%, 한 전 비대위원장 24.1%로 이 전 대표의 지지지율이 높았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2.5%, 더불어민주당 36.3%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3.8%p로 오차범위 안이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모두 지난주보다 1.1%p, 1.4%p 각각 상승했다.

이어 조국혁신당 10.1%, 개혁신당 4.9%, 진보당 1.7%, 새로운미래 1.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지정당 없음' 10.2%, '그 외 다른 정당' 1.7%, '잘 모름' 1.4% 였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24일과 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2024년 5월 말 행정안정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