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CNN
지속적인 횡보 장세를 연출 중인 비트코인이 다음 달 지난 3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를 돌파한 후 연말 미 대선일 전에는 1.4억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의 다국적 은행 스탠다드차타드의 외환 및 디지털 자산연구 책임자인 제프리 캔드릭은 3일 공개한 투자 노트를 통해 비트코인 사상 최고치는 오는 8월 다시 갱신될 가능성이 크며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일까지는 10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성적은 이미 나온 상태에서 비트코인의 현재 가격 움직임은 많은 사람들이 예상한 것보다 상당히 부진한 모습이다. 캔드릭은 조 바이든이 중도 사퇴하지 않을 것을 전제로 이러한 가격을 예측했다.
그는 가상화폐 시장이 유력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의 승리를 선호하기 때문에 그의 POTUS(미국 대통령) 당선 확률과 비트코인 가격 사이의 긍정적인 상관관계를 상정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트럼프 정부 하에서는 규제와 채굴 모두에 대해 더 호의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아직 공개적으로 가상화폐 관련 정책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자신의 대선 캠프에서 가상화폐 기부를 받아들이는 것은 물론 비트코인이 미국에서 만들어지도록 요청하면서 국가가 이 부문의 리더가되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캔드릭은 바이든이 7월 말 경선에서 사퇴한다면 비트코인 가격은 5만 달러(6,953만원)에서 5만5천 달러(7,649만원)를 목표로 하락할 수 있는 시나리오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측면에서 오는 8월 4일 바이든의 출마 여부가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오하이오주 법에 따르면 대통령 후보는 해당 날짜까지 등록해야 하기 때문이다. 바이든이 이날 후보로 등록한다면 11월까지 이어지는 경선을 치른다는 결론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