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목표주가 22만원→20만원 , 9%대 하향 조정
"미국 등 글로벌 확대 흐름은 긍정적, 반면 중국 환경은 부담"
주가도 19일 오전 중 10%대 급락 추세...전날에 이어 계속 하향세
코스맥스가 올해 2분기 양호한 실적으로 기록할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 소비 둔화에 따른 실적 부진 전망이 제기되면서 19일 장 초반 8% 넘게 급락 중이다. 아울러 목표주가도 현재보다 9% 가량 하향 조정됐다.
오전 10시 27분 현재 코스맥스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전날보다 1만7700원(10.55%) 내린 15만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시작부터 내림세로 시작한 주가는 이후 내림폭을 확대하고 있다. 코스맥스는 전날에도 전장 대비 5.99% 급락했다.
하나증권은 이날 코스맥스의 2분기 연결 매출 5500억원(YoY+15%), 영업이익 509억원(YoY+11%, 영업이익률 9%)을 전망하며, 분기 최대 매출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은정 연구원은 이날 오전 '2Q24 Preview : 글로벌 점유율 확대 VS 중국 소비 부진'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국내 브랜드의 해외진출 확대,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점유율이 증가되며 코스맥스 국내 생산기지의 고성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면서도 "다만 아쉽게도 중국의 소비 환경이 녹록치 않다"고 분석했다.
최근 발표된 6월 중국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고, 중국 소비 약세 환경이 코스맥스 연결이익 체력 기준에서 시장 눈높이를 낮추는 요소가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박 연구원은 코스맥스의 2024년 전망에 대해 글로벌 확대 흐름은 긍정적이나, 중국 환경은 부담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국내 화장품 기업의 글로벌 점유율이 확대되며, 동반 외형 확대되는 부분은 상당히 긍정적이고, 또한 동남아의 우호적 시장 환경과 오랜 기간 숙제였던 미국 정상화에 따른 이익 체력 개선도 고무적"이라면서도 "다만 매출이나 이익 면에서 핵심 법인인 중국의 비우호적 시장 환경은 동사의 연결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동남아/미국에 대한 추정치는 상향 조정하나, 중국은 하향 조정했으며 이는 중국 시장 환경이 동사의 하반기 영업 환경에 비우호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코스맥스의 2024년 실적은 연결 매출 2조2000억원(YoY+23%), 영업이익 1700억원(YoY+51%) 전망하며, 중국 추정치 하향 조정에 따라 목표주가는 현행 22만원에서 20만원으로 하향 제시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자료출처=하나증권 보고서］
[알림] 본 기사는 해당 증권사의 분석보고서를 토대로 정보 제공 차원으로 작성된 것입니다. 따라서 투자시 투자자 자신의 판단과 책임하에 최종결정을 하시기 바라며 어떠한 경우에도 투자자의 주식투자의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