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매출액 45조 206억원, 영업이익 4조 2791억원, 당기순이익 4조 1739억원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6.6% 증가, 영업이익 0.7% 확대, 영업이익률 9.5% 기록
분기 배당 보통주당 2000원… 1분기 이어 전년 분기 배당 대비 33% 확대 유지
◆…현대자동차 24년 2분기 영업실적 추이. 자료=회사 발표자료 일부 발췌
현대자동차가 25일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실시하고, 2024년 2분기 실적이 도매 판매 105만7168대, IFRS 연결 기준 매출액 45조 206억원(자동차 35조 2373억원, 금융 및 기타 9조 7833억원), 영업이익 4조 2791억원, 당기순이익 4조 1739억원이라고 발표했다.
현대차의 2024년 2분기 매출액은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 판매 확대에 따른 평균판매단가 개선 및 우호적인 환율 환경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0.7% 성장했다. 이로써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사상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실적에 대해 "고금리 지속에 따른 수요 둔화와 주요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로 인한 인센티브 상승 추세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 판매, 환율 효과 등을 바탕으로 영업이익률 9% 이상의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2분기 글로벌 시장 105.7만대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0.2% 감소한 규모다. 그러나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판매는 북미 권역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전기차(EV) 수요 둔화 및 소비 심리 위축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감소한 18.6만대가 판매됐으나, 해외에서 신형 싼타페 및 싼타페 하이브리드, 제네시스 GV80 부분변경 모델 등 고수익 신차 판매 본격화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87.1만대 판매됐다.
2024년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45조 206억원을 기록하여 했다. 23년 2분기 42.2조 매출을 넘어서는 역대 분기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매출 원가율은 원재료비 하락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포인트 하락한 78.4%를 기록했다. 인건비 상승 등 영향으로 매출액 대비 판매 관리비 비율은 전년 동기보다 1.1%포인트 오른 12.1%로 집계됐다.
이 결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0.7% 증가한 4조 2791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의 최대 실적을 갱신했다. 영업이익률은 9.5%를 나타냈다.
2분기 누계 기준(1~6월) 실적은 ▲판매 206만 3934대 ▲매출액 85조 6791억원 ▲영업이익 7조 8365억원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현대차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일시적 수요 정체 구간에 진입한 만큼, 단기적으로는 하이브리드 중심 수요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대해 전용 전기차 브랜드를 확대하고 판매 극대화,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한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증진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2분기 배당금을 지난 1분기에 이어 주당 2000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전년 분기 배당(1500원) 대비 33.3% 늘린 금액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대차는 시장과 약속한 주주환원 정책을 반드시 이행하고,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을 적극 검토하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