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열대야 29일…최고 기록"
"지구 온난화에 기온 계속 상승 추세"
"북태평양 고기압 내려갈 때 주변 따라 태풍 들어와"
"태풍의 에너지원 수증기…온도 오르고 수온 올라 더욱 많아져"
◆…태풍. [사진=DB]
조 박사는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지금 열대야가 평년에 비해 3배 증가를 했다. 이미 서울 같은 경우는 지금 20일을 넘어서고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일을 넘어서서 29일.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 열대야는 최고 기록이다"라며 "전반적으로다가 지구 온난화가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기온이 계속 상승하는 그러한 추세에 있다"고 전했다.
이어 "또 하나는 이 도심에서 특히 기온 상승이 빠른데 이게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도시화가 굉장히 빨리 일어났다. 그러면 시멘트하고 아스팔트로 다 덮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열을 갖다가 굉장히 많이 머금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녹지가 있게 되면 거기에 열이 이 수분을 갖다 증발시키는 데 많이 써서 실질적으로 기온이 많이 잘 안 올라가는데 도심 같은 경우는 아스팔트와 시멘트로 이루어졌으니까 이 수분을 증발시킨 열이 수분을 증발시키는 데 전혀 안 쓰고 온도를 올리는데 다 써버리기 때문에 더욱더 빨리 기온이 올라간다"고 설명했다.
그러니까 "아스팔트와 시멘트가 낮에 머금었던 열들을 밤에 계속 배출을 한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열대야는) 더욱더 심해진다"고 덧붙였다.
또한 "열대야, 폭염으로 고생을 하는 이유는 북태평양 고기압권 안에 이미 (우리나라가) 들어와 있고 거기다가 더 더해서 티벳 쪽에서 고기압이 확장이 되면서 북태평양 고기압, 그 위에 하나가 지금 더 덮고 있는"이라며 "티벳 고기압이 위쪽에서 덮고 있으니까 이게 공기가 압축이 되면 온도가 올라간다"라고 말했다.
이어 "날씨도 좋아서 햇빛도 더욱더 세게 들어오고 그런 거로 인해서 더욱더 기온이 지금 상승하는 이런 추세로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진행자(김현정)가 '폭염 다음에는 태풍들이 몰려올 거다. 이 예보가 맞느냐'고 묻자 조 박사는 "지금은 북태평양 고기압이 있을 때는 태풍이 우리나라로 들어오기가 굉장히 힘든데 이게 아래쪽으로 내려갈 때 북태평양 고기압 주변을 따라서 태풍이 들어온다. 딱 우리나라가 태풍이 들어오는 그런 위치에 속하게 되는 거다"라고 답했다.
그는 "그 고기압 테두리를 따라서 이 태풍이 우리나라에 들어오는데 이 태풍이라고 하는 것, 이 태풍의 에너지원이 뭐냐 하면 이 바다에서 증발하는 이 수증기다"라며 "그런데 온도가 올라가니까 바다 온도도 올라가고 수증기가 더욱더 많이 증발하니까 태풍이 들어오게 될 때 예년보다는 센 태풍이 들어올 가능성이 더욱더 많을 것이다, 그렇게 보고 있다"고 부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