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집값 상승 감안, 42만7천호 규모 수도권 주택 공급 대책 마련"
"장바구니 물가 여전히 높아…할인 지원, 비축물량 방출 등 공급 확대"
"전통시장 소비 촉진, 온누리상품권 발행 확대, 동행축제 할인행사 등 추진"
"대기업들 추석 명절에 온누리상품권 구매, 상생과 내수 진작 도움되도록 협조 부탁"
"국가장학금 100만 명→내년 150만 명…근로장학금 14만 명→내년 20만 명까지 확대"
"생계급여 대상자 2026년까지 181만 명으로 확대"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정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KTV]
윤 대통령은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에서 "수도권에 향후 6년간 연평균 7만 호를 추가 공급해 과거 평균 대비 약 11%의 공급 물량을 확대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수도권 집값 상승을 감안해 국민들께서 주택 걱정을 하시지 않도록 42만7천호 규모의 수도권 주택 공급 대책을 마련했다"고도 언급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8일 수도권 중심 주택 공급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또 "지표상 소비자 물가는 안정되고 있지만, 국민 여러분께서 느끼시는 장바구니 물가는 여전히 높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할인 지원과 함께, 비축물량 방출, 할당관세 및 대체품목 수입 등을 통해 공급을 충분히 확대하겠다"며 "온라인 도매시장 활성화 등을 통해 유통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기후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품종도 개발해 나가겠다"고 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대책으로는 "정책자금 대출 상환기간을 연장하고, 7% 이상의 고금리 대출을 4.5%의 낮은 금리로 바꿔주는 조치도 차질 없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전통시장 소비 촉진, 온누리상품권 발행 확대, 동행축제 할인행사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우리 대기업들이 올 추석 명절에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해서, 상생과 내수 진작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많이 협조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청년 정책과 관련해서는 "청년고용 활성화를 위해 기업과 협력하여 양질의 취업 경험, 직업훈련, 구직의욕 고취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가장학금 제도를 대폭 확대하여 현재 100만 명이 받는 국가장학금을 내년부터 150만 명까지 늘릴 것"이라며 "일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는 근로장학금은 현재 14만 명에서 내년에는 20만 명까지 지원을 확대하고, 저소득층 대상 주거장학금을 신설하겠다"고 약속했다.
약자복지와 관련해서는 "대상자 선정 기준도 완화해서, 우리 정부 출범 직전 152만 명이었던 생계급여 대상자를 2026년까지 181만 명으로 계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