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고위공무원 승진자들' = 왼쪽부터 김진우 서울청 조사4국장, 최종환 중부청 조사2국장, 강종훈 중부청 조사3국장, 김정주 부산청 성실납세지원국장, 김승민 부산청 징세송무국장, 윤창복 부산청 조사1국장.
세무대 출신 김진우 국장이 고위공무원 승진과 동시에 국세청 핵심 보직 중 하나인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장에 임명됐다.
29일 국세청은 내달 2일자로 부이사관 6명을 고위공무원 나급으로 승진시키는 등 간부급 인사를 실시했다.
영광의 고위공무원 승진은 김진우 국장, 최종환 성동세무서장, 강종훈 서울청 과학조사담당관, 김정주 서울청 납세자보호담당관, 김승민 서울청 징세관, 윤창복 인천청 조사1국장이 차지했다.
승진과 동시에 김진우 국장은 서울청 조사4국장에, 최종환 서장은 중부청 조사2국장에, 강종훈 담당관은 중부청 조사3국장에, 김정주 납보관은 부산청 성실납세지원국장에, 김승민 징세관은 부산청 징세송무국장에, 윤창복 국장은 부산청 조사1국장에 각각 임명됐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서울청 조사4국장에 오른 김진우 국장은 1968년 경북 영주에서 태어나 영광고와 세무대(6기)를 졸업해 국세청에 들어왔다. 국세청 역외정보담당관, 서울청 송무2과장, 송파세무서장 등 주요 직위에 두루 재직했으며, 강민수 국세청장은 서울청장으로 근무하던 시절 당시 본청에 있던 김 국장을 서울청 강단에 세우는 등 김 국장의 능력을 평소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조사전문가로 승진연차와 관계없이 업무 능력을 감안했다고 발탁 배경을 밝혔다.
중부청 조사2국장에 임명된 최종환 국장은 1975년 부산 출신으로 부산중앙고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 행시 45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성동세무서장, 중부청 감사관, 국세청 조사1과장, 국세청 세원정보과장 등을 역임했다. 강종훈 중부청 조사3국장은 1976년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남산고와 서울대 전산과학과를 졸업, 기술고시 34회로 공직에 입문해 서울청 과학조사담당관, 국세청 빅데이터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김정주 부산청 성실납세지원국장은 1973년 광주에서 내어나 송원고, 연세대를 졸업한 후 행시 44회로 국세청에 들어왔다. 서울청 납세자보호담당관, 분당세무서장, 국세청 기획재정담당관 등 주요 직위에 두루 재직했다.
김승민 부산청 징세송무국장은 1968년생으로 충북 옥천 출신에서 내어나 부천고와 한양대를 졸업했다. 7급 공채로 국세청에 입문해 서울청 징세관, 국세청 조사1과장, 국세청 조사2과장 등을 경험했다. 이번 승진으로 인해 7급 공채 출신 가운데선 유일한 고위공무원이 됐다.
윤창복 부산청 조사1국장은 1974년 제주에서 태어나 제주제일고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 행시 44회로 공직에 들어왔다. 인천청 조사1국장, 서울청 과학조사담당관, 국세청 감찰담당관 등 주요 직위를 역임했다.
한편 이날 국세청은 9명의 부이사관 전보 인사, 5명의 과장급 전보 인사과 함께 초임과장급 발령(1명)인사도 단행했다.
국세청은 "이번 인사를 통해 업무 전문성과 경륜을 갖춘 부이사관을 승진시켜 국장급 공석을 충원하고, 고위 승진으로 인한 과장급 공석에는 성과와 역량에 따라 부이사관을 배치함으로써 하반기 주요현안을 한층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