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IFA서 유럽형 '비스포크 AI 콤보' 선보여

삼성전자가 오는 6일(현지 시간)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 'IFA 2024'에서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를 선보이며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유럽 시장에 출시되는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 용량 18kg, 건조 용량 11kg의 대용량 제품으로,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번에 가능한 일체형 설계가 특징이다. 이 제품은 세탁기와 건조기를 따로 설치할 필요가 없어 상부 수납공간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어 공간 효율성이 뛰어나다.

특히, 비스포크 AI 콤보는 유럽 에너지 소비효율 최고 등급인 'A등급'을 획득한 고효율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절감 효과를 극대화했다. 세탁 작동에서는 A등급 기준보다 20% 더 에너지를 절감하는 탁월한 성능을 자랑한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통해 공간과 에너지 절감에 민감한 유럽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유럽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물의 무게와 오염도, 건조도를 감지해 맞춤형 세탁·건조 시간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AI 맞춤 코스'를 제공하며,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을 통해 최대 60%의 세탁 에너지와 30%의 건조 에너지를 추가로 절감할 수 있는 'AI 절약 모드'를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콤보를 올해 상반기 국내와 북미 시장에 성공적으로 출시한 데 이어, 오는 11월부터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주요 국가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DA사업부 이무형 부사장은 "비스포크 AI 콤보는 국내뿐만 아니라 북미, 중남미, 동남아에서도 출시되며 현지 소비자들에게 호평받고 있다"며 "IFA 전시를 시작으로 유럽 시장에서도 'AI 가전=삼성' 공식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