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사위의 타이이스타젯 취업 사건과 관련 없는 명백한 별개 일"
"'운명' 저서에 대한 저자 인세 1억원…문다혜 통장 입금 후, 文에 다시 송금"
"전체 금액 중 상당액수는 문다혜와 출판사간 채무…받은 돈 아니라 빌린 돈"
"검찰도 분명 알고 있을텐데 전임 대통령 망신주기 위해 특정 정보만 흘리고 있어"
◆…문재인 대통령과 문 대통령 딸 문다혜씨. [사진=연합뉴스]
윤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돈은 시기적으로 문 전 대통령 퇴임 즈음의 일로 검찰이 수사 중인 전 사위의 타이이스타젯 취업 사건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명백한 별개의 일"이라며 "내용적으로도 출판사와 문다혜 씨 사이의 일로, 전 사위의 취업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검찰이 사건의 본질이라 주장하는 이른바 '사위 취업 사건'에서 증거를 찾지 못하자 별건으로 사건을 확대해 '뭉칫돈 5천만원'과 마찬가지로 비본질적이고 자극적인 언론 보도를 통해 여론 몰이를 하고 있다는 증거 중 하나일 뿐"이라며 "하루가 멀다 하고 나오는 '검찰발 언론 플레이'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운명' 저서에 대한 저자 인세로 책정된 돈이 1억원이었고 실제 이 돈은 문다혜 씨 통장으로 입금된 후, 문 전 대통령께 다시 송금되었다"며 "인세에 대한 세금도 모두 납부하였다"고 전했다.
또 "전체 금액 중에서 상당액수는 문다혜 씨와 출판사 측 관계자 사이에 발생한 사인간 채무"라며 "즉 받은 돈이 아니라 빌린 돈인 것이다. 적정한 이자 약정이 되어 있고, 이 채무는 상환 계획에 따라 일부 변제가 완료되었고 일부는 변제기가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이런 내용을 검찰도 분명히 알고 있을텐데도 전임 대통령을 망신주고 괴롭히기 위해 특정 정보만 흘리고 있다"며 "검찰은 출판사 등에 대한 광범위한 수사를 통해 이런 사정을 뻔히 알았을텐데, 이를 진실과 다르게 '출처 불명의 거액 입금'이라고 언론에 흘렸다"고 했다.
이어 "이런 언론 플레이의 의도는 뻔하다"며 "사건의 본질과 관련 없는 가십거리들을 끝없이 제공해 검찰의 무리한 탄압을 은폐하고 가리려는 아주 못된 장난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모 씨의 항공사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전주지검 형사3부(한연규 부장검사)는 대통령 친인척 관리 업무를 맡았던 행정관 신모 씨에 대해 증인신문을 하기로 하고 문 전 대통령에게도 기일 통지서를 보낸 것으로 5일 알려졌다.
통지를 받은 문 전 대통령 측은 이번 수사 자체가 부당하다는 판단 아래 오는 9일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리는 신모 씨에 대한 공판기일 전 증인 신문에 나가지 않겠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