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동현 선수단장 "패럴림픽 전 종목 선수·감독에 순금메달 선물"

2024 파리 패럴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장을 맡은 배동현 BDH재단 이사장이 선수와 감독에게 순금메달을 선물한다.

BDH재단은 지난 7일 열린 '선수단의 밤' 행사에 참석한 배 선수단장이 이번 대회에 출전한 17개 종목 선수와 감독 전원에게 20돈 순금메달을 전달하기로 약속했다고 9일 밝혔다.

폐막식을 하루 앞두고 열린 이날 행사에는 배 선수단장을 비롯해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등 장애인 스포츠 관련 주요 인사 약 120명이 참석해 대한민국 선수단을 격려했다.

행사는 파리 8구 선착장에 준비된 유람선에 탑승해 파리 센강을 중심으로 자유의 여신상, 에펠탑, 노트르담 대성당, 루브르 박물관 등 파리의 랜드마크를 관람하며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앞서 배 선수단장은 8월 12일 결단식에서 파리 패럴림픽 금·은·동메달 차별 없이 입상한 모든 선수에게 순금 20돈으로 특별 제작한 금메달을 수여한다고 밝힌 바 있으며 출전 선수와 감독 전원으로 대상을 확대했다.

배 선수단장은 "이번 대회를 위해 최선을 다해준 대한민국 선수단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고 함께 할 수 있어 큰 영광이었다"면서 "패럴림픽은 단순한 스포츠가 아닌 인류의 위대한 자산이기에 그 의미와 가치가 더 빛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장애인 체육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5개 이상 획득을 목표로 했던 대한민국 선수단은 금 6개, 은 10개, 동 14개를 획득하며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