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택 매매가격지수 전달比 평균 0.24% ↑
수도권 0.53%↑ vs 지방 -0.04%↓ 대조 보여
수도권 전셋값 상승폭 확대 vs 지방 하락폭 축소
◆…［자료출처=한국부동산원］
올 8월 전국 주택(아파트·연립·단독주택) 매매가격지수는 전달 대비 평균 0.24% 상승했다. 수도권과 서울의 경우 상승 폭은 각각 0.53%, 0.83% 상승했고, 지방은 하락(-0.04%)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의 경우 직전월(0.76%)에 비해 상승 폭이 커지면서 2019년 12월(0.86%) 이래 5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도권의 상승 폭 역시 전달(0.40%)보다 상승한 0.53%로 나타났다. 이는 2021년 11월(0.76%) 이후 최대 폭이다.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이 19일 발표한 '8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매매가격지수는 이 같이 나타났고, 전세가격지수는 전국(0.22%), 수도권(0.46%), 서울(0.52%)은 상승, 지방(-0.02%)은 하락, 월세가격지수는 전국(0.12%), 수도권(0.24%), 서울(0.24%)은 상승, 지방(0.00%)은 보합을 나타냈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수도권 주요지역 선호단지 중심으로 거래량 증가하고 상승거래 발생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매매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 받는 지방지역은 하락했다"면서 "서울·수도권은 신축·대단지 중심으로 매수심리 회복과 상승거래 발생하는 등 전국 지난달 대비 상승폭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전·월세는 공급물량 영향 있는 일부 지방지역은 하락하였으나, 서울·수도권은 선호단지 중심으로 매물 부족현상 계속되며 전국적으로 상승폭 확대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0.83%)은 가격급등 단지에 대한 피로감 등으로 일부 지역에서 매물소진 속도가 둔화되기도 하나, 선호지역 신축‧대단지를 중심으로 매매수요가 견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고, 경기(0.36%)는 지역별 혼조세 보이는 가운데, 과천시‧성남 분당구 위주로, 인천(0.43%)은 서‧동‧미추홀구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하고 있다고 부동산원은 전했다.
강북14개구 중 성동구(2.00%)는 금호‧행당동 교통여건 양호한 단지 위주로, 마포구(1.05%)는 염리‧아현동 대단지 위주로, 용산구(0.99%)는 이촌·한강로동 위주로, 광진구(0.72%)는 광장‧자양동 교육환경 양호 단지 위주로 상승하며 강북지역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강남11개구 중 서초구(1.89%)는 잠원‧반포동 한강변 선호 단지 위주로, 송파구(1.59%)는 신천‧잠실동 위주로, 강남구(1.36%)는 압구정‧개포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영등포구(1.09%)는 신길·여의도동 위주로 상승하는 등 강남지역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지방의 경우, 강원(0.24%)은 춘천·원주시 위주로, 울산(0.12%)은 동·북구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대구(-0.27%)는 달서·남구 위주로, 대전(-0.12%)은 입주물량 영향이 있는 동·유성구 위주로, 세종(-0.29%)은 고운·한솔동 위주로 하락하며 지방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자료출처=한국부동산원］
한편 전국 주택종합 월세가격 상승 역시 0.12%로 전월 대비(0.09%)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22%→0.24%)은 상승폭 확대, 서울(0.25%→0.24%)은 상승폭이 축소했다. 반면 지방(-0.03%→0.00%)은 하락에서 보합 전환됐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0.24%)은 학군지 및 정주여건 양호한 성동·노원·영등포·관악구 선호단지 위주로 상승세 지속되며 상승했고, 경기(0.20%)는 수원 팔달·수원 영통·고양 일산서구 위주로, 인천(0.40%)은 교통환경 양호한 서·부평·남동구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서울 강북14개구 중 성동구(0.42%)는 금호동1가 및 마장·옥수동 위주로, 노원구(0.37%)는 중계·상계동 역세권 위주로, 동대문구(0.35%)는 답십리·전농동 대단지 위주로, 용산구(0.32%)는 이촌·문배동 중대형 규모 위주로 상승했다.
서울 강남11개구 중 영등포구(0.37%)는 정주여건 양호한 신길동 신축 위주로, 관악구(0.37%)는 봉천·신림동 선호단지 및 소형 규모 위주로, 서초구(0.36%)는 반포·잠원동 학군지 위주로 임차수요 지속되며, 구로구(0.34%)는 신도림·구로동 위주로 상승했다.
지방의 경우 공급물량 등의 영향으로 세종(-0.34%)은 다정·아름동 위주로, 대구(-0.25%)는 달서·중구 위주로 하락했으나, 강원(0.13%)은 춘천·동해시 위주로, 울산(0.16%)은 동·남구 및 울주군 위주로 상승하며 지방권 하락에서 보합 전환했다.
◆…［자료출처=한국부동산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