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델라웨어에서 연례 쿼드 정상회담에 참석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왼)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 로이터>
중국을 대체해 새로운 제조업 강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인도에 새로운 반도체 제조 공장을 설립하기로 미국과 인도가 합의했다.
23일(현지시간) 백악관은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델라웨어에서 회동한 후 공개한 회의록을 통해 양측이 인도 현지 반도체 제조 공장 설립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회의록에 따르면 양측은 인도 반도체 사절단과 현지 반도체 기업 바랏 반도체( (Bharat Semiconductors), 써드아이테크(3rdiTech), 미국 우주군 간의 전략적 기술 파트너십을 통해 적외선, 질화갈륨, 실리콘 카바이드 반도체 생산 공장 설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모디 총리는 현재 연례 쿼드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이며 지난 21일 바이든 대통령과 회동했다.
그는 지난 10년간 인도가 중국을 대체할 제조업 강국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해 왔으며 이에 따라 애플과 삼성전자는 일부 제조 과정을 인도로 이전하고 있다.아이쉬니 바이쉬나우 인도 기술부 장관 또한 이달 초 인도가 반도체 제조 사슬을 구축하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