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7월부터 신용카드·현금영수증 발급거부 신고자에게 건당 5만원(연간 200만원 한도)의 포상금을 주도록 국세기본법이 개정된 가운데, 국세청이 늘어날 탈세신고에 대비해 '탈세신고 전국 대표전화(1577-0330)를 2007년 1월1일부터 새롭게 개통한다.
탈세신고 대표전화 개설은 현재 국세청의 여러 부서로 분산돼 있는 각종 탈세신고와 탈세신고상담 전화창구를 1577-0330으로 일원화, 탈세에 대한 시민감시기능을 활성화하고 납세자가 스스로 성실하게 세금 내는 납세풍토 조성을 위해 설치되는 것.
국세청은 29일 탈세신고 대상은 ▲각종 탈세행위 ▲현금영수증 및 신용카드 매출전표 발급거부행위 ▲부동산 투기행위 ▲허위세금계산서 수수행위 ▲가짜 양주 및 주류 불법거래 행위 ▲체납자가 재산을 은닉하는 행위 등이라고 밝혔다.
탈세신고를 원할 땐 전국 어디서나 24시간 유·무선 전화로 대표번호(1577-0330)를 누르면 해당지역 관할 지방국세청으로 자동 연결되며, 자동응답시스템의 안내에 따라 탈세신고를 할 수 있다.
박동열 국세청 세원정보과장은 "전화 외에도 서면과 인터넷(www.nts.go.kr), 팩스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전국 세무관서에서 탈세신고를 받고 있다"며 "신고자의 신분 및 신고내용에 대한 보안은 철저히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세청에서는 탈세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증빙 등 중요한 자료를 제공하거나 체납자의 은닉재산을 신고하는 경우 포상금 지급요건에 해당하면 최고 1억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