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세계 50대 베스트 호텔' 선정...최고 호텔은 어디?

윌리엄 리드 비즈니스 미디어, 베스트호텔 선정

50대 호텔 중 19곳 아시아 호텔...유럽 가장 많아

글로벌 럭셔리 호텔브랜드 '카펠라 방콕'이 2024 베스트 호텔에서 1위를 차지해 전 세계 최고의 호텔로 등극했다.

윌리엄 리드 비즈니스 미디어의 '제2회 세계 50대 베스트 호텔' 시상식이 지난 24일 영국 런던에서 개최됐다. 세계 50대 베스트 호텔은 전 세계 600여명의 여행 저널리스트, 호텔리어, 여행 전문가 등의 평가 데이터를 바탕으로 선정된다.

올해 최고의 호텔로 선정된 50곳 중 19곳이 아시아 호텔이었다. 유럽이 13곳으로 가장 많았고 북미가 9곳, 태국,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의 호텔이 각각 4곳씩 포함됐다. 아쉽게도 한국 호텔은 선정되지 못했다.

1위의 자리를 차지한 호텔은 카펠라 방콕이다. 2020년 처음 문을 연 카펠라 방콕은 방콕에서 가장 고가 호텔로 꼽힌다. 객실 수는 스위트와 프라이빗 빌라를 포함한 101개로 전 객실에서 차오프라야 강을 내려다볼 수 있다. '도시 속 오아시스'라는 콘셉트에 맞게 실내 공간과 별도로 발코니 공간을 만들었다. 미쉐린 스타를 획득한 이탈리안 다이닝 코트 바이 마우로 콜라그레코도 있어 호텔 내에서 근사한 식사까지 해결할 수 있다.

카펠라 싱가포르도 33위에 올라 그룹 위상을 한층 드높였다. 센토사섬에 위치한 카펠라 싱가포르는 10년 동안 이 지역 최고 럭셔리 호텔로 군림해왔다.

카펠라 방콕과 함께 만다린 오리엔탈 방콕(12위), 포시즌스 방콕 앳 차오프라야 리버(14위), 더 시암(26위) 등 태국 호텔 4곳이 5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2위는 18세기에 지어진 테라스 정원과 단 24개의 객실이 있는 파사라쿠아이다. 3위는 11개의 레스토랑을 갖춘 65층짜리 로즈우드 홍콩이다. 그 다음으로 △슈발블랑 호텔(파리) △더 어퍼하우스(홍콩) △래플스 싱가포르(싱가포르) △아만도쿄(도쿄) △소네바 푸시(몰디브) △아틀란티스 더 로열(두바이) △니히 숨바 리조트(인도네시아)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