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브로스 매사추세츠의대·러브컨 하버드의대 교수
마이크로RNA...유전자 발현 조절 핵심 기능에 관여
난치병 차세대 치료제 분야로 주목
◆…2024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앰브로스(왼쪽)·러브컨 교수 (사진=노벨위원회 홈페이지 캡처)
난치병의 차세대 치료제 분야로 주목받는 마이크로리보핵산(마이크로RNA) 발견에 기여한 공로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노벨위원회는 7일(현지시간) 이같은 공로를 인정해 두 사람을 2024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앰브로스는 미국 매사추세츠의대, 러브컨은 하버드의대 교수다.
마이크로RNA는 생물 유전자 발현을 제어하는 역할을 하는 작은 RNA 분자들의 집단이다.
두 사람은 1993년 예쁜꼬마선충의 유충 성장을 조절하는 유전자를 연구하다가 마이크로RNA를 처음으로 발견했다. 유전자 조절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새로운 RNA 분자로, 유전자 발현 조절이라는 핵심 기능에 관여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마이크로RNA와 질병의 상관관계를 밝히는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노벨위원회는 "두 사람의 발견은 새로운 유전자 조절 원리를 보여줬다"면서 "마이크로RNA는 생물이 발달하고 기능하는 방식에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입증되고 있다"고 밝혔다.
수상자는 상금 1100만 스웨덴 크로나(약 13억4000만원)를 받는다.
노벨위원회는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8일 물리학상, 9일 화학상, 10일 문학상, 11일 평화상, 14일 경제학상 수상자를 차례로 발표한다.
시상식은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생리의학·물리·화학·문학·경제학상)과 노르웨이 오슬로(평화상)에서 나눠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