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트한의원 강병수 원장, ICMART 국제학술대회서 포스터 어워드 수상

다이트한의원 서울점 강병수 원장(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 전문의)이 최근 제주도에서 열린 '국제침술협의회(ICMART) 2024' 국제학술대회에서 포스터 어워드를 수상했다.

다이트한의원은 강 원장이 약 247 건의 포스터 발표 중 상위 14위 안에 선정됐다며 8일 이같이 밝혔다.

국제침술협의회는 지난 1983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창립돼 침 치료 연구를 중심으로 통합의학의 과학적 규명을 입증하고 임상 근거를 마련하는 통합의학 분야의 대표적인 기관이다. 이번 국제학술대회에는 약 1100명의 의사가 참여했다.

ICMART 포스터 어워드는 매년 전 세계의 의료 전문가들이 제출한 연구 포스터 중 과학적 우수성, 혁신성, 발표의 명확성, 이해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된다.

이번 수상은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한 한약과 생활습관 교정의 치료 효과를 입증한 연구다. 병원측은 "강 원장이 발표한 연구는 BMI 30 이상(비만의 국제 기준)의 국내 비만 환자 3161명을 대상으로 한약(특허 다잇단)과 생활습관 교정(다이트앱을 통한 밀착코칭)이 체중 감량에 미치는 영향을 다뤘다"면서 "연구 결과 치료에 참여한 환자 68%가 5% 이상의 체중을 감량했으며 평균 5개월 간 환자들의 체중이 8.7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연구에서 Best case로 선정된 24명의 환자는 BMI 30 이상(2단계 비만)에서 정상 범위인 BMI 23 이하로 감량했으며 이들의 체중 감량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유지됐고 83%의 환자 개개인에게 맞춤 처방된 탕약이 맞춤의학(personalized medicine)으로서의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확인했다는 게 병원측 설명이다.

강 원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한약 처방과 생활습관 교정의 통합 치료가 비만 치료에 효과적이며 비만의 기존 치료법(conventional treatment)에 비해 더 큰 감량과 유지 효과를 보인다는 점을 입증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연구와 임상 사례를 통해 한의학이 비만 치료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포스터 내용에 대한 정량적 및 정성적 분석을 각각 진행해 SCI 저널 두 곳에 논문을 투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