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예치금 이용료 매일 1회 언제든 신청 가능
분기별 정기 지급, 즉시 받기 중 선택 가능
예치금 이용료, 1%대 후반∼2%대 초반(최대 2.3%)
◆…빗썸 로고［홈페이지 캡처］
빗썸(대표이사 이재원)이 원화 예치금 이용료 '즉시 받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7월 19일 시행)에 따라 가상자산거래소는 이용자의 원화 예치금에 대해 이용료를 지급해야 한다.
앞서 빗썸은 연 2.2%의 이용료를 지급하기로 공지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해당 예치금 이용료 지급 방식으로 '즉시 받기'를 통한 '수시지급'과 '정기지급' 두 가지 방식을 제공하기로 했다.
빗썸에 따르면, 수시지급은 매일 1회 언제든 이용료를 '즉시 받기'로 신청해 받는 방식이다. 이용자 입장에서는 스스로 이용료 지급 시기를 정할 수 있어 유연한 자산 운용이 가능할 뿐 아니라, 이용료를 더한 금액으로 다시 이용료가 산정되는 복리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정기지급은 이용자가 별도 신청을 하지 않아도 매 분기 이용료를 받는 방식이다. 지급 일정은 1월, 4월, 7월, 10월의 10일이 될 예정이다.
현재 5대 가상자산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고팍스·코빗) 중 수시지급 방식은 빗썸을 포함, 2개 거래소에서 진행하고 있고, 나머지 3개 거래소는 정기지급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관련법상 정기지급 방식으로만 예치금 이용료를 지급하더라도 문제가 없지만 금융소비자들의 편의를 위해 수시지급 방식도 운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들이 책정하고 있는 예치금 이용료는 1% 후반대∼2%초반(최대 2.3%)까지로 전해지고 있다.
문선일 빗썸 서비스총괄은 "즉시 받기 서비스는 이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자산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도입한 것"이라며 "이용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거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서비스 개선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예치금 이용료 '즉시 받기' 신청은 '자산현황' 혹은 '원화입출금' 화면에서 쌓인 예치금을 확인 후 '지급받기'를 선택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