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급 이상 1명도 없던 관세청, 여성 간부 탄생할 듯
정부가 간부급인 4급 이상(서기관 이상) 여성공무원의 비율을 확대하기로 해 국세청과 재정경제부 등에 여성조사과장, 여성조세정책국장을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
특히 4급 이상 여성공무원이 단 한 명도 없던 관세청에도 인사상 변화가 예상된다.
중앙인사위원회는 4일 "공직내 여성관리자 비율을 높이기 위해 '4급 이상 여성관리자 임용확대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올해부터 2011년까지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정부가 2002년부터 추진해온 '5급 이상 여성관리자 임용확대 5개년 계획'의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일선 부처의 자체적인 계획을 토대로 부처별 평균승진소요연수, 여성공무원 재직기간, 여성인력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마련된 것.
이에 따라 정부는 현재 5.4%인 중앙행정기관의 4급 이상 여성비율은 2007년 6.2%, 2008년 6.9%, 2009년 7.7%, 2010년 8.8%, 2011년 10.0%로 늘릴 계획이다.
특히 국세청은 현재 1.2%에 불과한 4급 이상 여성관리자 비율을 2011년까지 2.5%로 확대하게 되며, 4급 이상 여성관리자가 단 한 명도 없는 관세청은 2011년까지 3.4%까지 비율을 맞춰야 한다.
부처별로는 중앙인사위원회가 4.9%에서 18.0%로 확대하기로 해 가장 높은 증가비율을 예상하고 있으며 경찰청은 이미 26.2%의 4급 이상 여성간부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현행 유지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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