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탓에 대전청 법인납세과 직원들은 청내 모든 직원들의 시셈(?)어린 눈초리를 받고 있지만 2007년에도 최우수 부서가 되겠다는 각오는 쉽게 줄여들 기세가 아니다.
법인납세과가 지난 2006년 종무식에서 얻은 성과는 대단하다. 안상규 법인계장이 모범공무원 표창을 받는 등 직원 13명 중 10명에 달하는 직원들이 표창과 포상금을 받은 것이다.
현장파견청문관 우수사례로 뽑혀 100만원, 감면사후관리 우수사례로 뽑혀 80만원, 국세청의 2006년 하반기 열린학습동아리 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해 300만원을 받는 등 총 570만원의 포상금이 법인납세과 앞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법인납세과가 인정받는 이유는 따로 있다. 법인납세과 직원들은 좋은 일은 함께 나누어야 한다며, 직원들이 받은 포상금 중에서 110만원과 최재웅 법인납세과장의 성금 30만원을 좋은 일에 사용하기로 뜻을 모았다.
대전청의 한 직원은 "법인납세과 직원들은 일을 잘할 뿐만 아니라,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도 가지고 있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대해 최재웅 법인납세과장은 "어려운 이웃에 대한 조그마한 성의였으며 자랑할 만한 일도 아니다"면서 "금년에도 더욱 열심히 일해 좋은 전통을 만들어 가겠다"고 겸손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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