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證, 목표가 現 6만6000원→7만9000원으로 약 20% 상향 조정
"폴란드 2차 계약 규모, 1차 계약 대비 30% 이상 상승 예상"
2024년 매출 전년 比 24.5↑, 영업이익은 137.2% ↑ 예상돼
◆…현대로템 K2 전차 모습［사진=현대로템 홈페이지 캡처］
키움증권은 21일 현대로템의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웃돌 것으로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현행 6만6천원에서 7만9천원으로 20% 가량 상향 조정했다. K2 전차 수출 증가와 레일솔루션 부문의 매출 회복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키움증권 이한결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현대로템의 3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20.6% 증가한 1조1177억원, 영업이익은 222.6% 급증한 1326억원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에 이어 3분기도 디펜스솔루션 부문의 폴란드향 K2 전차 매출 증가에 힘입어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여름휴가 시즌 등의 영향으로 3분기 조업 일수가 감소했음에도 폴란드향 K2 생산은 원활하게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레일솔루션 부문도 매출 회복세가 시작된 부분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에코플랜트 부문은 캡티브(계열사) 매출 확대에 따라 견조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이 연구원은 폴란드와의 K2 전차 2차 계약 협상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이번 2차 계약부터 K2의 성능 개량판인 K2PL의 현지 생산에 대한 논의도 포함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번 2차 계약은 K2 전차 180대와 지원 차량 81대를 포함한 패키지 계약으로 추정된다"면서 "2차 계약의 규모는 1차 계약 대비 30% 이상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1차 계약과 동일한 전차 대수에도 K2전차의 성능 개량과 지원 차량 패키지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라는 점을 꼽았다.
이어 "동사는 루미나아 신형 전차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으며 내년에 수출 계약 체결이 예상된다"면서 "폴란드 2차 계약과 루마니아 신형 전차 사업 수주에 성공한다면 디펜스 부문의 수주 잔고는 올해 상반기 말 대비 2배 이상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자료출처=키움증권 보고서］
키움증원은 현대로템의 올해 실적은 매출액 4조4665억원, 영업이익 4983억원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의 경우 전년 대비 24.5%,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대비 137.2% 증가한 수치다. 아울러 OPM은 11.2%로 봤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디펜스솔루션 부문을 중심으로 방산 수출 증가에 따른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폴란드, 루마니아 사업 외에도 아르메니아에서 K2 전차에 관심을 표명하는 등 K2 전차의 수출 지역 다변화에 대한 기대감도 유효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로템 주가는 이날 오전 9시 13분경 현재 전 거래일과 변동 없이 6만5000원을 기록 중이다. 최근 52주 최고가는 6만8000원, 최저가는 2만3050원이다.
[알림] 본 기사는 해당 증권사의 분석보고서를 토대로 정보 제공 차원으로 작성된 것입니다. 따라서 투자시 투자자 자신의 판단과 책임하에 최종결정을 하시기 바라며 어떠한 경우에도 투자자의 주식투자의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