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시민 안온한 일상 지켜지지 못해... 법·제도 정비해야”
◆…10.29 이태원 참사 2주기를 하루 앞둔 지난 28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인근 참사 현장에서 한 시민이 추모하고 있다. [사진 = 공동취재/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태원 참사 희생자 159분의 명복을 빈다"며 "시민의 안온한 일상이 지켜지지 못했고 여전히 이태원 참사를 둘러싼 말의 파편들이 국민 마음에 생채기를 낸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비극적인 참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법과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 국민의힘이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한지아 수석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이태원참사 2주기와 관련해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사랑하는 이를 가슴의 별로 품고 살아가는 유가족께도 심심한 위로를 드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태원 참사는 사회적 재난이었다. 불법 건축물과 안이한 안전대책, 미흡한 초동대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일어나선 안 될 비극이 발생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시는 이와 같은 일들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국가재난안전시스템을 더욱 촘촘하게 갖추고 시민 안전의식을 높여야 한다"며 "그것이 하늘의 별이 된 이들을 진정으로 추모하는 길"이라고도 했다.
한편, 국회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태원참사 2주기를 맞아 희생자 추모제를 열었다. 국회가 10·29 이태원참사에 대해 추모제를 공식 주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추모식에 참석한 우원식 국회의장과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은 참사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애도를 전했다. 아울러 지난달 출범한 이태원참사 특별조사위원회 활동이 차질 없이 수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