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사진 로이터>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11·5 미 대선을 이틀 앞둔 3일(현지시간) 우편을 통한 사전투표 사실을 밝혔다.
CNN, AFP 통신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경합주인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한 흑인 교회에서 예배 및 연설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사실 방금 우편 투표용지를 작성했다. 그래서 나는 투표를 마쳤다"고 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반송 가능성에 대한 후속 질문에 "투표용지는 (내 주소지인) 캘리포니아로 가는 중이고, 그곳에 도착할 것이라는 시스템을 믿고 있다"고 답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소매상에 대한 상습 절도나 마약 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에게 형량을 늘리는 발의안(Proposition 36)에 대한 질문에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그는 "솔직히 투표일 전 일요일이기 때문에 이야기하지 않겠다. 어떤 식으로든 그것을 지지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해당 법안은 피고인이 이전에 약물 또는 절도 혐의로 2회 유죄 판결을 받은 전력이 있는 경우 처벌을 강화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해리스 부통령은 또한 디트로이트 주변에 많이 거주하는 아랍계 미국인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전반에 걸친 바이든 행정부 정책이 특히 우려되는 것을 이해한다고도 했다.
그는 "가자지구 문제와 관련해 무고한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죽음이 부도덕하다는 것을 분명히 해왔다"며 "우리는 전쟁을 끝내야 하고, 인질들을 구출해야 한다. 미국 대통령으로서 목적 달성을 위해,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자결권과 안보, 안정을 누릴 수 있는 두 국가 해법을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또한 "주거비, 식료품비 등 생활비를 낮추고 지역사회의 소기업을 지원하고 자녀 세액 공제를 연장하는 것은 모든 지역에서 공감할 수 있는 문제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주민들에게 계속해서 말하고 그들의 투표를 독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