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선 ‘경합주’ 모두 트럼프 우세.. 로이터 “트럼프, 연설 준비”

[NPR] 경합주 6곳 모두 트럼프 우세.. 네바다는 집계 전

[로이터] “트럼프, 지지자 연설 위해 팜비치로 이동 중”

미국에서 제47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가 진행 중인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경합주'로 분류되는 지역에서 모두 해리스 후보보다 앞서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6일 미국 공영 라디오방송 NPR에 따르면, 트럼프 후보는 선거인단 230명을 확보했고 해리스 후보는 210명으로부터 선택받은 상황이다. 아직 확정되지 않은 선거인단은 98명이다.

미국 대선은 선거인단 538명 중 먼저 270명을 확보하는 후보가 승리하는 방식이다.

NPR이 밝힌 선거진행 상황을 살펴보면, '대선 경합주'로 분류되는 지역 7곳 중 6곳이 현재 개표를 진행 중이다. 미국 대선 경합주에는 ▲애리조나 ▲조지아 ▲미시간 ▲노스캐롤라이나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 ▲네바다 등이 꼽힌다.

아직 투표 집계가 시작되지 않은 네바다주(선거인단 6명)를 제외하고, 나머지 경합주 6곳에서 모두 트럼프 후보가 해리스 후보를 상대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주의 경우 개표가 92% 이뤄진 상황에서 트럼프 후보가 선거인단 확보를 확정 지었다. 이에 따라 트럼프 후보는 해당 지역구에서 선거인단 16명을 확보했다.

아울러 개표가 진행 중인 애리조나(선거인단 11명), 조지아(16명), 미시간(15명), 위스콘신(10명), 펜실베이니아(19명) 등에서도 트럼프 후보가 해리스 후보보다 많은 득표를 얻은 상황이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후보 선거캠프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트럼프 후보가 지지자 연설을 위해 플로리다주 팜비치 컨벤션센터로 이동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후보는 지난 2020년 대선 당시 당선자 윤곽이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조기 승리선언을 한 바 있는 만큼, 지지자 연설 중 대선 승리를 선언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