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육·해·공군 차례로 마약단속 협력 맺어
◆…한민 관세청 조사국장(앞줄 왼쪽 세번째)이 27일 오전 충남 계룡대 공군검찰단에서 '마약범죄 척결을 위한 상호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한 뒤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관세청과 공군검찰단은 27일 충남 계룡대 공군검찰단에서 마약범죄 척결을 위한 상호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 이로써 관세청은 전국 육·해·공군과 마약탐지 활동지원 및 마약범죄 척결을 위한 협력을 맺게 됐다.
이번 의향서 체결은 관세청의 마약 탐지견과 첨단 장비를 공군검찰단의 영내 반입 물품 탐지에 활용하는 등 양 기관의 상호협력을 통해 공군검찰단의 군(軍) 내 마약범죄를 척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의향서 체결을 통해 관세청은 마약 탐지견 및 마약 탐지 장비를 이용해 우편물·택배화물 등 공군 영내 반입 물품에 대한 마약 탐지 활동을 지원한다.
또한 공군검찰단은 마약범죄 수사과정에서 입수·포착한 마약 범죄정보를 관세청에 신속하게 공유한다. 그러면서 양 기관은 마약범죄 척결을 위해 장비 지원･인적교류 등 역량 강화 분야 협력도 강화했다.
이번 의향서 체결은 관세청이 군(軍)과 마약 단속 분야 협력 플랫폼을 구축한 세 번째 사례다. 관세청은 작년 6월 육군 군사경찰실, 올해 6월 해군수사단과 협력의향서를 체결해 전국 육·해군 부대를 대상으로 마약 탐지 활동 지원 및 마약범죄 척결을 위해 함께 노력해 오고 있다.
이날 공군검찰단 김형찬 단장은 "이번 의향서 체결은 국가 존립의 핵심 기반인 군(軍)으로 마약이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며, 앞으로도 공군검찰단은 '마약범죄특별수사단'을 출범하는 등 마약범죄 예방 및 척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민 관세청 조사국장은 "관세청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마약 탐지견을 육성하는 등 국내 최고 수준의 마약 단속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기관으로서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마약범죄 척결을 위해 도움이 필요한 기관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