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진 "민주당, 국무총리 후보자 2명 낙마 후 세 번째 통과 시나리오"
"이창용, 정치 경험이 없고 본질에 안 맞는 커리어"
◆…김경진 국민의힘 전 의원. [사진=CBS 김현정의 뉴스쇼]
김 전 의원은 29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 총재의 국무총리 가능성에 대해 "10%"라고 전망하며 "전체적으로 지금 대통령이나 여권 입장에서 보면 총리가 사퇴하겠다고 한 것이 7개월 이상이 지나간 거 아니냐"라고 말했다.
그는 "거기다가 최근 대통령 지지율 낮고 당 지지율도 낮다. 또 당과 대통령실은 불화 상태고 어쨌든 개각은 해야 되는 상태인데 개각의 가장 상징 쟁점이 총리 아니겠나"라며 "당연히 바꿔야 되는데 여의도에서는 총리 후보자 2명 정도를 낙마시키고 마지막 세 번째 정도 통과시켜서 대통령의 기운을 확 빼겠다는 민주당의 어떤 시나리오들이 돌아다니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이 불굴의 윤석열이다. 꺾이지 않는, 어떤 경우에도 진격의 윤석열인데 총리 후보자 낙마되는 상황은 아마 본인이 심정적으로 감수하기가 매우, 매우 싫을 거다"라며 "그렇다고 본다면 가장 첫 번째 인선 기준이 국회 본회의 통과 가능성 아니겠나. 그런 의미에서 보면 지금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그 전에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을 했고 인사청문회 했었고 그다음에 세계적인 경제기구 근무 경험도 있기 때문에 이력도 그 정도면 훌륭하다. 그래서 실제로 아마 고려를 했을 거다"라고 부연했다.
다만 "이게 거꾸로 보면 당 내부에서는 첫째 이분이 정치 경험이 없다"라며 "총리라고 하는 게 특히 정무직 같은 경우는 정치의 과정을 통해서 여러 군데 막혀 있는 것을 뚫고 소통하는 능력이 가장 핵심인데 한국은행 총재라든지 국제금융기구의 근무 경험은 사실 학자적 성향에 가깝다"고 말했다.
그러니까 "그럼 총리라고 하는 본래의 직에 요구되는 소양이나 자질이 있을까, 그거 퀘스천마크다"라며 "쉽지 않다. 본질에 안 맞는 인물의 커리어이기 때문에"라고 전했다.
그래서 김 전 의원은 "그나마 현실적인 선택을 한다면 주호영 의원이나 권영세 의원인데 주호영 의원 가능성이 조금 더 높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