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스트레이키즈로 살아난 투자심리...목표가 일제히 '상향'

'25년 전망...매출 6577억(+17% yoy), 영업익 1627억(+22%)

"스트레이트키즈 유럽 대형공연 확정 등 성장력 확인"

목표가 상향...NH證(7만3000원→9만원 +23.3%),
현대차證(7만원 → 9만5000원 +35.7%)

최근 JYP엔터테인먼트가 시가총액 상위 10위 안에 진입하는 등 주가가 급하게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침체되면서 회사의 주가도 13만원대에서 4만원대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지난 9월부터 다시 빠르게 상승세를 타고 있다.
무엇보다 JYP소속 아티스트 스트레이키즈가 최근 서구권에서 대형 공연과 월드투어를 가질 예정이고 트와이스가 새앨범을 발표하는 등 회사의 성장력이 회복되고 있다는 평가다.

NH투자증권 이화정 연구원은 29일 기업분석보고서를 통해 "스트레이키즈 공연 대형화 및 신인 '킥플립' 데뷔 스케쥴 확정에 더해, 외부환경 개선에 따른 중국 공연 재개 가능성까지 모멘텀이 풍부하다"면서 "동사의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이 회복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JYP엔터테인먼트의 4분기 매출액을 1620억원(+3% yoy), 영업이익을 423억원(+12%)로 전망했다. 모두 시장 컨센서스(매출 1576억원, 영업이익 364억원)을 상회하는 수치다.

이 연구원은 또 스트레이키즈의 월드투어가 26회 추가되고, 트와이스 미니 앨범발매와 일본투어 발매가 예정된 점 등을 반영하여 내년에도 매출액 6577억원, 영업이익 1627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7%,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22% 증가한 수치다.

이 연구원은 이러한 분석을 토대로 목표주가를 지난 9월 7만3000원에서, 11월 14일 7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는데 이번 보고서에서 또 9만원으로 조정하는 등 두 달 사이 23.3% 상향했다.

현대차증권 김현용 연구원도 "2025년 예상 공연 모객수는 330만명(+48% yoy), 음반 판매량은 1600만장(+21%) 등으로 시장 성장률 8%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면서 지난 8월에 제시했던 목표주가 7만원을 11월 6일에 8만원, 11월 29일에 다시 9만5000원으로 두 달 사이 36% 상향 조정했다.
 

최근 일주일 동안 JYP엔터테인먼트에 대한 기업보고서를 발표한 증권사는 NH투자증권과 현대차증권을 포함해 모두 7곳인데, 미래에셋증권을 제외하고는 모두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 8만1000원↑, 하나증권 9만4000원↑, 유안타증권 8만5000원↑, 메리츠증권 7만4000원↑, 미래에셋증권 8만원 유지)

한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JYP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29일 2시 30분 현재 전날보다 2.30%(1700원) 오른 7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회사의 주가는 2023년 전까지 3~5만원을 오가다 2023년 급하게 상승해 6월에 13만6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하반기부터 빠른 속도로 하락해 올해 9월 4만4500원까지 떨어졌지만 최근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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