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메리 크리스마스 말할 기분 아냐…국민들 고통 빨리 끝나길"

문재인 전 대통령은 성탄절을 하루 앞둔 24일 "메리 크리스마스를 말할 기분이 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올해 성탄절은 메리 크리스마스를 말할 기분이 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나라의 혼란과 국민들의 고통이 하루 빨리 끝나고, 국민들 가슴 속에 긍지와 평화가 깃들기를 기원한다"며 "아기 예수가 가장 가난하고 낮은 모습으로 이 세상에 온 뜻을 깊이 생각해보는 성탄절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 전 대통령은 새해 첫날인 내년 1월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와의 만남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이 이뤄질 예정으로 문 전 대통령과 이 대표의 만남에서 어떤 메시지가 나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