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비롯한 내란 비호 세력 탄핵 방해로 민생 경제 바닥으로 추락"
"트럼프 정부 출범 글로벌 환경 변화로 우리 경제 더 어려울 것"
"중소기업, 자영업자 살릴 특단 대책 포함 빠른 추경 다시 한번 촉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박찬대 원내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 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을 비롯한 내란 비호 세력의 탄핵 방해로 가뜩이나 힘든 민생 경제가 아예 바닥으로 추락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범죄자가 동네를 버젓이 돌아다니면 누가 안심하고 물건을 사고 경제 활동을 정상적으로 하겠나"며 "12·3내란 사태 때문에 소비 심리가 코로나 팬데믹에 비견될 정도로 최악"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한 권한대행이 전날(26일) 대국민 담화에서 "여야가 합의해 안을 제출할 때까지 헌법재판관 임명을 보류하겠다"고 발표하자 더불어민주당은 즉시 탄핵안을 발의한 바 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한 권한대행 탄핵안을 표결한다.
이 대표는 또 "자영업자 줄폐업에 폐업 공제금 지급액도 사상 최대치라고 한다. 연일 고물가가 갱신되고 국민 지갑은 얇아지다 못해 구멍이 날 지경"이라며 "정부가 이런저런 핑계를 대면서 추경을 막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이미 임계점은 넘었다. 경제 전문가는 물론이고 한은(한국은행) 총재, 경제부총리까지 나서서 신속한 추경을 주장하는 것 아니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늘 하던 대로 상반기 재정의 조기 집행으로 감당될 상황이 아니다"라며 "트럼프 정부 출범이 가져올 글로벌 환경 변화로 우리 경제가 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가장 먼저 희생하는 건 서민 취약계층인 만큼 이런 분들의 숨통부터 틔워줘야 한다"며 "중소기업, 자영업자를 살릴 특단의 대책을 포함해 빠른 추경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