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尹 탄핵, 2월 결론·4월 대선 예상…시대교체 필요"

이준석 "개혁신당, 이미 대선 모드…이재명도 대안 아냐"

"이제는 개혁신당과 저, 이준석이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과 차기 대선 시기와 관련해 "헌법재판소에서 빠르면 2월 중으로 결론이 날 것이라고 보고, 그러면 4월 대선을 예상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12일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서 "윤 대통령 측은 헌법재판소의 절차에 협조하지 않는 모양새로 가고 있고 헌법재판소에서는 내란죄에 대한 부분은 판단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결국 위법적인 계엄에 대해서만 판단하면 된다고 보고 있는 것 같다"며 "윤 대통령이 만약 헌법재판소에 출석해 철저히 '나 누구랑 대질 신문하고 싶다. 나 김용현 장관이랑 대질 신문하고 싶다. 내가 진짜 시켰는지 아닌지 물어보자'고 다툰다면 모르겠지만, 지금 윤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에 출석하는 순간 체포될 것이 두려운 상황이다. 그렇기에 출석도 하지 않을 것이고 계속 버틸 텐데, 그러면 저는 절차에 크게 지장이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개혁신당에서는 이미 대선 모드로 정책부터 메시지까지 모두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 여론조사가 출렁이는 이유는 결국 윤 대통령이 주도하는 권위주의적이고 전체주의적인 세력이 마음에 들지 않고, 이재명 대표도 이에 대한 대안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 명확하기 때문"이라며 "그렇다면 이건 두 분의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라 시대를 교체해야 하는 상황이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에서 지금 이념적으로 좌우를 얘기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극단화되어 있는지를 국민들이 보고 있을 것"이라며 "이제 대안이 되어야 하는 것은 개혁신당과 저, 이준석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