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참사로 희생된 광주세관 직원 유가족에 모금액 전달
관세청에서 20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관우사랑 아픔나누기' 문화
◆ 관세청이 위치한 정부대전청사 전경
"0.5, 슬픔을 반으로 나누자"
숫자 1의 절반이 0.5가 되듯, 관세청에는 이러한 의미를 담은 따뜻한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 내부 직원이 재직 중 사망하면 약 5000명의 전 직원이 마음을 모아 유족에게 위로금을 지급하는 문화다.
관세청 직원들은 그달 기본급의 0.5%를 원천징수해 유족들에게 전달한다.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조직 구성원 간의 연대와 위로를 상징하는 의미 있는 제도다.
최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광주세관 소속 직원 한 명이 희생됐고, 그의 배우자 역시 함께 목숨을 잃는 비극이 있었다. 이 소식은 관세청 내부에서 깊은 슬픔과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다. 관세청은 오는 23일, 희생된 직원의 자녀에게 '관우사랑' 모금액을 전달하며 함께 아픔을 나눌 예정이다.
'관우사랑 아픔나누기 0.5'는 2003년 처음 도입되어 20년 넘게 이어져 온 관세청만의 전통이다. 이 제도는 조직 구성원들이 서로의 슬픔을 함께 나누며 연대와 사랑을 실천하는 중요한 활동으로 자리 잡았다.
관세청에 따르면, 제도 시행 이후 현재까지 76명의 사망한 직원 유가족들에게 총 43억원 상당의 위로금이 전달되었다. 최근 5년간 유가족 한 가구당 평균 8000만원 가량의 위로금이 지급된 것으로 전해졌다.
조직 내부에서도 '관우사랑' 문화는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관세청 운영지원과 관계자는 "이 제도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가진 직원을 본 적이 없을 정도로 모두가 좋은 제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세관의 한 직원은 "저와 비슷한 연배의 동료가 희생되어 마음이 매우 무겁다"며 "관우사랑 모금액이 남겨진 유족들에게 작은 위로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숫자 1의 절반이 0.5가 되듯, 관세청에는 이러한 의미를 담은 따뜻한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 내부 직원이 재직 중 사망하면 약 5000명의 전 직원이 마음을 모아 유족에게 위로금을 지급하는 문화다.
관세청 직원들은 그달 기본급의 0.5%를 원천징수해 유족들에게 전달한다.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조직 구성원 간의 연대와 위로를 상징하는 의미 있는 제도다.
최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광주세관 소속 직원 한 명이 희생됐고, 그의 배우자 역시 함께 목숨을 잃는 비극이 있었다. 이 소식은 관세청 내부에서 깊은 슬픔과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다. 관세청은 오는 23일, 희생된 직원의 자녀에게 '관우사랑' 모금액을 전달하며 함께 아픔을 나눌 예정이다.
'관우사랑 아픔나누기 0.5'는 2003년 처음 도입되어 20년 넘게 이어져 온 관세청만의 전통이다. 이 제도는 조직 구성원들이 서로의 슬픔을 함께 나누며 연대와 사랑을 실천하는 중요한 활동으로 자리 잡았다.
관세청에 따르면, 제도 시행 이후 현재까지 76명의 사망한 직원 유가족들에게 총 43억원 상당의 위로금이 전달되었다. 최근 5년간 유가족 한 가구당 평균 8000만원 가량의 위로금이 지급된 것으로 전해졌다.
조직 내부에서도 '관우사랑' 문화는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관세청 운영지원과 관계자는 "이 제도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가진 직원을 본 적이 없을 정도로 모두가 좋은 제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세관의 한 직원은 "저와 비슷한 연배의 동료가 희생되어 마음이 매우 무겁다"며 "관우사랑 모금액이 남겨진 유족들에게 작은 위로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