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챗GPT
보험개발원과 손해보험협회는 설 연휴를 맞아 교통량 증가와 장시간 운전으로 자동차사고 위험이 증가한다며, 안전운전을 위한 유의사항과 차량 관리 방법을 23일 안내했다.
최근 3년간(2022~2024년) 설 연휴 기간의 자동차보험 대인사고 현황 분석에 따르면, 평상시 대비 사고 건수는 13.6%, 대인사고 건수는 1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뒤에서 들이받는 사고로 인한 대인사고 건수는 27.9% 늘어나 안전거리 확보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설 당일에는 1 사고당 피해자 수가 평상시 대비 58.3% 증가한 2.3명으로 나타나 사고 피해의 심각성을 보여줬다.
연휴기간 중 20세 미만 피해자 수는 57.2% 증가했으며, 피해자 중 동승자 비중은 46.8%로 평상시 대비 13.4%p 상승했다. 그러나 동승자의 안전벨트 착용률은 78.2%로 운전자(94.5%)보다 낮아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겨울철(12~2월)에는 배터리 방전에 따른 긴급출동 건수가 월 평균 106만 건으로, 다른 계절(56만 건) 대비 90% 증가한다. 설 연휴 전에는 차량 배터리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한 특약에 가입할 것을 보험업계는 당부했다.
삼성화재는 24일까지 전국 애니카랜드에서 타이어 공기압 측정과 각종 오일류 점검 등 20가지 항목을 무상 점검하며, DB손해보험과 KB손해보험도 각각 12개, 14개 항목의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손해보험업계는 설 연휴 안전운전을 위해 △결빙도로 차간 거리 확보 △윈터타이어 장착 △고속도로 크루즈 기능 사용 자제 △교량 위 차선 변경 금지 등을 권고했다. 졸음운전 예방과 안전거리 확보는 특히 강조되는 사항이다.
운전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자동차보험 특약도 안내됐다. 장거리 교대운전을 위해 단기 운전자 확대 특약, 다른 자동차 운전 중 특약 등이 있으며, 반려동물 피해보상 특약과 레저용품 담보 특약도 가입 가능하다.
보험사들은 연휴기간 배터리 방전, 타이어 펑크 등 돌발 상황에 대비해 24시간 긴급출동 서비스를 운영한다. 긴급출동 서비스는 특약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되며, 보장은 가입일 자정부터 시작되므로 출발 하루 전에 가입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