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8일 재경부 1차관 후임에 김석동 금감위 부위원장을 내정했다고 청와대 대변인인 윤승용 홍보수석이 발표했다. 금감위 부위원장에는 윤용로 금감위 증권선물위 상임위원이 내정됐다.
노 대통령은 또 산자부 1차관에 오영호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을 2차관에 이재훈 산자부 산업정책본부장을 각각 발탁했다.
이어 노 대통령은 공석 중이던 대통령 직속 교육혁신위원장에 정홍섭 신라대 총장을 내정했다.
윤 수석은 김석동 재경부 1차관 내정자에 대해 "'금융 해결사'로 불릴 만큼 금융정책 수립 경험이 풍부하고 금융시장의 흐름에도 밝아, 경제기획통인 경제부총리를 잘 보좌할 것이라는 것이 발탁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영호 산자부 1차관 내정자에 대해 윤 수석은 "이공계 출신으로 실물경제에 밝고 산업계에서도 신망이 깊어, 예산 및 경제정책 전문가인 김영주 산자부 장관을 잘 보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훈 산자부 2차관 내정자에 대해 윤 수석은 "탁월한 기획력과 국제적 감각을 바탕으로 국가 에너지 기본정책의 수립, 해외 에너지 및 자원 개발 확대, 신·재생 에너지 개발 등 자원 및 에너지 분야의 당면한 현안을 잘 처리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용로 금감위 부위원장 내정자에 대해 윤 수석은 "그간 은행 및 증권분야의 구조조정, 신용카드사 경영정상화 등 금융구조조정과 금융시장 안정대책 등을 추진해 금융시장 상황을 분석하는 거시적인 안목과 그에 대한 대책을 수립하는 역량을 겸비한 분"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