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위폐로 의심되는 지폐를 발견했을 경우 침착한 태도를 유지하면서 시간을 끌어야 한다고 한은은 강조했다.
또 고객과 지폐의 진위에 대해 언쟁하지 말고 고객을 기다리게 하면서 책임자나 보안요원에게 알려야 한다.
매장에 감시카메라가 있는 경우 카메라를 켜두록 하고 감시카메라가 없으면 고객의 인상착의를 기록해 놓아야 한다.
어떠한 경우에도 고객에게 위폐를 돌려줘서는 안되며 거래를 완결하지 말고 경찰에 연락을 취해야 한다고 한은은 당부했다.
또 고객이 타고온 승용차가 있다면 번호판과 차량모델을 적어 놓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위폐를 만질 경우에는 애초 위폐를 건넨 고객의 지문이 없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한은은 "이러한 행동요령은 인터폴의 홈페이지에도 올라 있는 국제적 규범과 다름없다"고 밝혔다.
위.변조 방지기능이 대폭 보강된 새 지폐가 발행됨에 따라 구권 지폐가 퇴장되기 전에 위폐범들이 이미 제작해 놓은 구권 위폐를 대거 유통시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한은은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