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언론과 합동인터뷰-개헌·당적 문제·부동산 문제 등 질의 답변
노무현 대통령이 열린우리당 탈당 등 당적 정리문제에 대해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 시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승용 청와대 홍보수석 겸 대변인은 21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께서 열린우리당 탈당문제 등 당적정리 문제에 대해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서 공식적으로 밝힐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윤 수석은 발표시기에 대해 "당적 정리에 대한 시기와 형식 등을 논의하고 있다. 조만간 결론이 내려질 것"이라며 정확한 날짜는 밝히지 않았지만, 청와대 안팎에서는 오는 27일에 있을 노 대통령과 인터넷 언론사와의 합동 인터뷰와 임시국회 폐회일인 내달 6일을 꼽고있다.
청와대와 인터넷신문협회에 따르면 노 대통령은 오는 27일 조세일보, 오마이뉴스 등 인터넷언론사 16개사와 합동 인터뷰를 갖는다. 이날 행사는 참여정부 출범 4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이기도 하다.
이날 합동인터뷰에서는 노 대통령이 제안한 원포인트 개헌의 추진 방향과 여당의 집단탈당 사태, 정계개편 및 당적문제, 부동산 대책 등이 집중 질의 될 것으로 예상돼 당적 정리 문제를 자연스럽게 발표할 수 있는 분위기가 연출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노 대통령은 임기 국회 폐회일인 내달 6일 이후를 개헌 발의 적기로 보고 있어 정치적 중립과 진정성 등 개헌 발의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당적 정리는 임시국회 폐회일보다 앞당겨져야 한다는 의견도 있어 27일설이 유력하다는 것이다.
반면 탈당 등 당적 정리문제에 대한 발표는 개헌발의 직전이 적절할 것 같다는 의견도 있어 내달 6일 임시국회 폐회일도 당적 정리 발표 시점으로 꼽히고 있다.
한편 27일에 있을 노무현 대통령과 인터넷언론사 합동 인터뷰는 오후 3시부터 방송인 김미화씨의 사회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리며 개헌 및 참여정부 4주년 국정평가 등을 주제로 진행된다.
이날 합동인터뷰는 K-TV를 통해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조세일보 등 인터넷 언론사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생방송으로 볼 수 있다.
조세일보사에서는 황춘섭 사장을 비롯해 주요 기자들이 참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