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금융업계와 정부 당국에 따르면 청와대는 이날 오후 인사추천위원회를 열어 차기 주택금융공사 사장으로 유재한 전 재경부 정책홍보관리실장을 낙점했다.
앞서 주택금융공사 사장추천위원회는 10명의 지원자 중 유 전 실장, 최창호 현 주택금융공사 부사장, 진병화 국제금융센터 소장 등 3명을 재경부에 추천했으며 재경부는 이 중 유 전 실장과 최 부사장을 청와대 인사추천위원회에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유 내정자는 대구 경북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행정고시 20회로 관가에 입문했다.
1991년 재무부를 시작으로 옛 재정경제원 국민저축과장, 재경부 금융정책과장,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재경부 정책조정국장, 금융정보분석원장 등을 역임했다.
주택금융공사 사장은 재경부장관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하는 자리로 공식 발표는 이달말이나 다음달 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임기가 만료되는 주택금융공사 임원진에 대한 인사도 비슷한 시기에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정홍식 현 주택금융공사 사장은 2004년 취임해 이달말로 3년의 임기를 마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