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해, 22도 신제품 '천년 잎새' 출시…마니아층 공략

보해양조(대표이사 임건우)가 저도 소주의 아쉬움을 채워주는 제품으로 알코올 도수가 22도 인 '천년 잎새'를 새롭게 출시한다. 26일 보해에 따르면 '소주 참맛, 2% 부족할 때'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저도 소주에 아쉬움을 갖고 있는 소주 마니아층 공략을 목표로 알코올 도수를 높인 소주를 내달 2일부터 전국에 시판한다. '천년 잎새'는 초순도 주정 정제 공정으로 맛이 깨끗해졌으며 22도의 알코올 도수로 소주 본연의 참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라는게 보해의 설명.

보해는 잘 익은 곡물을 이용한 곡물 주정에 보해 중앙연구소에서 개발한 숙성촉진공정을 도입해 숙성미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단풍나무에서 채취된 유기농 메이플 시럽을 첨가시켜 숙취해소에도 탁월하다고 밝혔다.

또 원료에서부터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총 5번의 여과공정을 거쳐 맛이 더욱 부드러우면서도 깔끔하다고 덧붙였다.

디자인 역시 '잘 익은 잎새'를 표현, 황금색 톤의 라벨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보해는 1차로 할인매장과 편의점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판매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보해 관계자는 "국내 소주가 갈수록 저도화 되고 있는 추세 속에서도 옛 소주를 그리워하는 고객을 위해 런칭하게 됐다"며 "알코올 도수 선호도 조사결과, 22도 소주가 가장 많은 호응을 얻어 '천년 잎새'를 출시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보해는 '천년 잎새'의 출시로 '보해 골드'와 '천년의 아침'의 시판을 중단하고 '천년 잎새' 출시와 함께 수도권 시판을 본격화할 계획으로 소주의 저도화 추세속에 애주가들 사이에서 어느정도 호응을 이끌어 낼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