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대통령, "정치를 아는 사람이 차기 대통령 됐으면…"

노무현 대통령은 27일 대선후보자들과 관련해 "올바른 가치를 말하고 대안이 분명한 정책을 말하는 사람이 차기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다"며 "특히 정치를 좀 아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 날 취임4주년을 맞아 한국인터넷신문협회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이 말했다.

노 대통령은 올해 대선의 쟁점이 무엇이 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그 시기, 그 사회의 공론이 쟁점을 이끌어 줘야 한다"며 "우리 나라로 치면 그동안 경험과 많은 인적자원을 축적한 큰 언론들이 올바른 쟁점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현재 언론들을 보면)경마 하듯이 누가 몇 %, 이런 것만 하기 보다는 진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 조명을 해줘야 한다. 그런데 안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