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신임회장은 이날 총회에서 전국 업종별 협동조합과 지방촵사업조합 이사장 및 연합회 회장으로 구성된 선거인단 516명 중 473명이 투표한 결선 투표 결과 318표(67.23%)를 얻어 155표(32.77%)를 얻은 김용구 현 회장을 163표 차로 누르고 최종 당선됐다.
김 신임회장은 1차 투표에서는 투표자 491명 중 213표(43.38%)를 얻었으며 고종환 제유조합 이사장은 72표(14.66%), 김용구 현 회장이 111표(22.61%), 손상규 밸브조합 이사장이 22표(4.48%), 김진태 공예조합연합회장은 73표(14.87%)를 각각 얻었다.
김 신임회장은 제23대 회장으로 내달 1일부터 2011년 2월까지 4년간 중앙회를 이끌게 된다.
김 신임회장은 당선소감에서 "초심을 잃지 않고 후보시절 내세운 공약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신공공구매제도 보완 입법 추진과 중앙회 조직 및 시스템 효율화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 신임회장은 충북 괴산 출신으로 청주농고를 졸업한 뒤 서울대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했으며 1982년 솔로몬시계공업사에 입사한 뒤 1988년 ㈜로만손을 설립했다.
1998년에는 한국시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으로 취임했으며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과 ㈔개성공단기업협의회 회장 등도 맡고 있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이현재 중소기업청장과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염홍철 위원장, 전국경제인연합회 강신호 회장, 대한상공회의소 손경식 회장, 무역협회 유창무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해 김 신임회장의 당선을 축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