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날 시험에 응시한 인원은 전체 지원자 4444명 중 4138명으로 93.77%(잠정)의 응시율을 기록했다.
공인회계사 1차 시험의 응시율은 자료가 남아 있는 1984년 이후 지금까지 1990년(90.5%), 1991년(90.4%), 1992년(90.2%), 1994년(90.4%), 1998년(90.5%), 1999년(90.0%)을 제외하고는 모두 90%를 넘은 적이 없다.
시험관리를 총괄하고 있는 김진완 공인회계사시험관리팀장은 "2006년에 비해 지원자가 절반으로 줄어들었지만 이번 시험부터 도입된 토익·토플 등 영어시험 성적대체와 학점이수제 등으로 허수 인원이 많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응시율이 높게 나온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시험에는 시험 중간에 시험을 포기하는 수험생도 많지 않았다.
1교시 응시생이 4167명(응시율 : 93.77%), 2교시 응시생 4143명(93.23%), 3교시 최종 응시생이 4138명(93.11%)으로 1교시 이후 시험을 중도포기한 사람은 전국적으로 29명(2006년 156명)에 불과했다.
이날 시험은 1교시 경영학·경제원론, 2교시 상법·세법개론, 3교시 회계학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영어과목은 토플·토익·텝스 등 공인영어시험 성적으로 대체됐다.
1차시험은 과목별 40점 이상이면서 전과목 평균 60점 이상자 중 전과목 총득점에 의한 고득점자순으로 결정하며, 1차 시험 합격자는 오는 4월 19일에 발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