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취업에 성공한 4년제 대학 졸업자들은 평균 10.7개월이 지나서야 첫 정규직 일자리를 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리크루팅업체 잡코리아(www.jobkroea.co.kr)는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6일까지 지난해 정규직 취업에 성공한 4년제 대학 졸업자 1천50명을 상대로 취업준비기간 등을 조사한 결과 처음 정규직 취업성공까지 걸린 평균 기간이 이같이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구직기간은 10-15개월이 37.1%로 가장 많았으며 3개월 미만 18.5%, 3-6개월 14.8%, 6-10개월 9.8%, 25개월 이상 9.2%, 15-20개월 6.9%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들이 일자리를 구한 경로는 공개채용이 34.6%로 가장 많았고 이어 수시채용(28.9%), 친인척ㆍ지인 소개(22.0%), 헤드헌팅(4.8%), 특별채용(3.9%) 등의 순으로 집계돼 일반적인 공채나 수시채용 외에 인맥도 주된 취업경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또 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결정적 요인으로 '성공적인 면접'(22.3%) '직무관련 아르바이트나 인턴경험'(20.1%), '눈높이 낮추기'(13.8%), '취업에 유리한 전공'(11.7%), '호감가는 외모'(10.0%) 등을 꼽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