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국민은행은 최근 2년간 생산성이 제고됨에 따라 은행이 벌어들인 수익을 고객과 나누기 위해 자기앞수표 발행수수료의 면제를 포함해 송금, 자동화기기,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폰뱅킹 등의 이용 수수료를 면제하거나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자기앞수표의 발행수수료의 경우 종전 일반수표의 경우 장당 300원, 정액수표의 경우 50원들 받던 것을 전액 면제하기로 해 앞으로 수수료를 아끼기 위해 부피가 큰 현금으로 거래하는 불편함이 줄어들 전망이다.
국민은행은 또한 창구를 통한 송금의 경우 100만원 초과기준으로 자행이체는 건당 2000원, 타행이체는 건당 4000원을 부담하던 수수료를 각각 1500원과 3000원씩으로 인하한다.
고객이용도가 높은 자동화기기의 이용수수료도 영업시간외 예금출금과 자행계좌이체는 건당 600원에서 300원으로 인하하기로 했다.
아울러 영업시간내 타행이체 수수료는 10만원 이하는 건당 1000원에서 600원으로, 10만원초과는 1300원에서 1200원으로 인하하고 영업시간외 타행이체 수수료도 10만원 이하는 건당 1600원에서 1000원으로, 10만원 초과는 1900원에서 1600원으로 인하했다.
강정원 국민은행장은 "최근 거래이용도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폰뱅킹 등 신채널의 이용수수료도 대부분 면제했다"며 "단기적으로 은행수익에 영향은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고객 수가 증가해 이익이 창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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